농산물에 울고 웃는 식품주…스타벅스, 원두 오르면 '씁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자재 가격 추이는 일반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금, 은, 구리(동)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채굴 기업 주가도 함께 상승한다.
다만 채굴 기업은 각국 정부의 규제나 안전사고, 지정학적 위험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원자재 자체보다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밀을 비롯한 곡물, 커피, 코코아 등의 가격은 식품·제과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추이는 일반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금, 은, 구리(동)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채굴 기업 주가도 함께 상승한다. 광산·장비 운영비와 인건비 등 채굴 원가는 비교적 일정한 반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마진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적 개선으로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기대까지 더해지면 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폭보다 더 오르기도 한다.

미국 증시에서도 금값을 추종하는 ETF보다 금 채굴 기업으로 구성된 ETF가 더 높은 수익을 냈다.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금에 투자하는 ‘SPDR 골드 셰어스’(GLD)의 수익률은 61.13%였고, 금광 기업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MSCI 글로벌 골드마이너스’(RING)는 140.04% 급등했다. 다만 채굴 기업은 각국 정부의 규제나 안전사고, 지정학적 위험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원자재 자체보다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반대로 금속 가격이 오르면 실적에 타격을 받는 기업도 있다. 금·은·동 등을 원재료로 전자부품이나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원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중소형 업체가 많은 전자부품 제조업체는 고객사에 가격을 전가하기도 어려워 원가 상승분을 고스란히 떠안는다. 공공 프로젝트 수주가 매출의 주축인 태양광·풍력 설비업체도 수익성이 악화하는 사례가 많다.
밀을 비롯한 곡물, 커피, 코코아 등의 가격은 식품·제과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이들 기업은 원가 비중이 높은 데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라면, 과자 등 일반 소비재를 판매하는 만큼 제품 가격을 인상해 마진을 방어하기도 어렵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원가 비중은 15~20%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간 커피 선물 가격이 약 215% 상승하면서 스타벅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8.1%에서 올해 9.9%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주가는 17.14% 하락했다. 이 기간 S&P500지수가 86.37%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원유 가격은 조금 다르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정유사 실적에 곧바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입한 원유를 정제해 제품으로 판매하기까지 약 한 달의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가 꾸준히 오르면 정제마진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공급자 우위 여건에서 정유사가 제품 가격을 더 높게 책정할 수 있어서다. 원유는 지난달 가격이 적용되고, 석유 제품은 이달 가격을 반영하면서 마진이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항공사는 항공유 가격이 하락할 때 수혜를 보는 대표 업종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가 하락이 항공사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고환율 때문에 유류비 절감 효과가 예전만 못해서다. 항공사들은 통상 달러로 유류비를 결제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금 더 받고 정년도 늘린다고?"…청년 분노 부르는 '올드보이' ['영포티' 세대전쟁]
- 부추값 1주일새 42% 급락… 농산물값 안정세
- "5년 근속하면 아파트 선물"…'파격 복지' 도입한 中 기업
- 1박에 3만원 됐다…중국인 사라지자 일본에 벌어진 일
- "지금 아니면 못 사" 제철에 올인…'소비 패턴' 변했다
- 60대 여성, 7억짜리 시골땅 물려 받았다가…'날벼락' [세테크]
- 국민가수 임창정마저…수도권 아파트·상가 줄줄이 '경매행' [돈앤톡]
- 가족들이 말려도 ‘알짜 직장’ 관두더니…100억 부자 된 50대[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돈 조금 더 내고 편했는데…" 인기 많던 아시아나 유료좌석 결국 [차은지의 에어톡]
- "삼성전자 팔아야 하나" 했는데…투자 고수 '깜짝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