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유럽 강호와 평가전 난항…홍명보호, 3월 평가전 상대 찾기 ‘안간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가 내년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상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포트급 강호와 맞붙는다는 애초 구상과 달리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애초 3월 A매치 기간에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해 유럽 최상위 팀과 2연전을 치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주요 강호들이 이미 3월 일정을 확정하면서 협상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프랑스는 브라질,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잡았고, 포르투갈과 벨기에는 멕시코, 미국으로 원정을 떠난다. 한국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네덜란드는 노르웨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확정했다. 잉글랜드 역시 우루과이,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강호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에서 몰린 데다, 이들로서는 비슷한 수준의 유럽 팀을 선호하면서 한국이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이 스위스와 한 경기를 확정한 뒤 남은 1개 경기 상대를 찾고 있지만, 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국가와 붙지 않아 한국과 매치업 매력도가 떨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튀르키예 등 전력이 괜찮은 유럽 팀들은 3월에 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타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해 평가전 자체가 불가능하다. 조별 예선에서 직행하지 못한 12개 팀과 네이션스리그 성적 우수 4개 팀, 총 16개 국가가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단판 대결을 벌인다.
협회는 현재 오스트리아를 유력 후보로 협상 중이다.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J조에서 요르단을 만나기 때문에 아시아 팀과 평가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본 역시 오스트리아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독일전을 확정한 스위스의 남은 1경기 일정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2일 “한 팀은 어느 정도 정해진 것 같고, 나머지 한 팀을 찾고 있다”며 “되도록 월드컵 본선에서 붙는 팀과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한국은 월드컵 A조에서 체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가 경쟁하는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네 팀 중 덴마크는 FIF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상위에 올라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나폴리), 패트릭 도르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등 빅클럽 주축 선수들을 보유한 덴마크는 D조 최대 강호로 꼽힌다.
앞서 덴마크는 유로 2020 4강에 올랐고, 월드컵 예선에서는 그리스를 3-1로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조직적인 수비와 세트피스가 강점인 덴마크는 스리백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방 압박과 회이룬의 침투를 활용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체코는 FIFA 랭킹 48위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등 유럽 빅리거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으로서는 2023년 9월 웨일스전 이후 유럽 팀과 평가전이 없었던 만큼, 3월 원정에서 유럽 스타일에 대한 실전 감각을 쌓는 것이 절실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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