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위험해요, 은행으로 오세요”…3%대 정기예금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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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연 3%대 금리를 내건 정기예금을 잇달아 내놓으며 자금 조달 경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조달 비용이 높아진 데다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등 대체 상품과의 자금 유치 경쟁까지 겹치면서 은행권 전반에 예금 금리 인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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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IMA 출시도 변수
증권사 머니무브 차단 목적도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mk/20251214175102186wewx.png)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일부 시중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은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 2.95%에 우대 조건 충족 시 0.3%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25%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들도 금리가 3%대에 육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 최고 금리를 기존 연 2.80%에서 3.10%로 0.3%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이 판매하는 ‘하나의 정기예금’도 연 금리가 지난 7월 2.45%를 기록했다가 현재 2.85%로 올라 3%대를 바라보고 있다.
지방은행과 특수은행까지 가세하며 3%대 예금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북은행은 지난 3일 ‘JB 123 정기예금’ 최고 금리를 연 3.10%로 상향 조정했다. 이 상품 금리는 지난 10월 말까지만 해도 연 2.80%에 머물렀지만, 불과 5주 만에 0.3%포인트 올랐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도 최고 연 3.10%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증권사 상품과의 자금 유치 경쟁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사 IMA 등은 연 4~8%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내세우며 예금의 대체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 자금이 증권 시장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머니무브’를 차단하기 위해 은행권이 예금 금리를 방어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말 자금 수요와 만기 재유치 경쟁도 예금 금리 인상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 4분기에는 과거 고금리 시기에 가입한 예·적금 만기가 대거 돌아오고, 은행들은 유동성·건전성 규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연말 수신 확보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연말을 앞두고 예·적금 만기가 집중되면서 수신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며 “은행채 발행 비용이 높아진 상황에서 예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조달 수단이어서 당분간 예금 금리 인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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