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평균 원-달러 환율 1470원…IMF 사태 이후 가장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월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70원을 넘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주간 거래 종가 기준)은 1470.49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998년 기록을 제치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이달 12일까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19.96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70원을 넘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연평균 환율에서는 올해가 역대 최고 수준일 것이 유력한 가운데 내년에도 수급 압박으로 인해 고환율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주간 거래 종가 기준)은 1470.49원으로 나타났다. IMF로부터 구제금융 승인을 받은 이후인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27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12일에도 원-달러 환율은 1473.7원에 주간 거래를 마치며 고공행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올해 들어 원화 가치 하락은 두드러졌다. 올해 초에는 비상계엄이 촉발한 정치적 불안 요소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치솟은 바 있다. 5월 중순 이후에는 1300원대로 내려가며 진정되는가 싶던 원-달러 환율은 9월 30일부터 다시 1400원대 윗선에서 움직였다. 11월 7일부터는 주간 거래 종가가 1450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외환 당국에서는 수급 요인이 원-달러 상승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상승의 70% 정도는 수급 요인”이라며 “여러 경제 주체들이 해외 주식·채권을 투자하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짚었다. 여기에 기업들의 해외 직접 투자 증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 일본 엔저로 인하 동조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원화 가치 하락이 가속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연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998년 기록을 제치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이달 12일까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19.96원이다. IMF 구제금융 사태 직후인 1998년 연간 평균 환율(1394.97원)보다 25원가량 높다.
외환 시장 관계자는 “외환 당국이 원화 가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는 수급 요인은 단숨에 흐름이 바뀌기 어렵다”며 “당국이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내년에도 고환율 상황을 쉽게 떨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0번 북송된 그녀, 73만 유튜버 되다…탈북 유튜브 ‘유미카’ 뒷이야기[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
- 독재자의 ‘무상 시리즈’…최대 석유국 베네수엘라 빈민국 만들었다[딥다이브]
- 우크라 전쟁이 불씨 지핀 ‘유럽 징병제’ 논의… 청년층 거센 반발[글로벌 포커스]
- 美 명문 브라운대서 총기 난사…대낮 수업 중 2명 사망·9명 부상
- “여자도 UDU 가게 해주세요”…대통령에 편지 보낸 초등생 정체
- [단독]“돈 뺏겼다” 신고했다가…AI에 딱걸린 ‘보이스피싱 총책’
- 팝핀현준 “성적 수치심 느끼게 한 점 반성”…교수직 사임
- 정부, 故 김지미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한 시대의 영화 문화 상징”
- 덧셈·뺄셈 못한다고 초1 딱밤 때리고 욕설…40대 교사 벌금형
- 野 “통일교 게이트-민중기 특검을 특검하라”…與 “판 키우려는 정치 공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