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달 기준금리 인상 기정사실”…30년 만에 ‘0.5%의 벽’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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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의 0.5%에서 0.75%로 인상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닛케이퀵뉴스(NQN)가 일본 통화정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달 3~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9명 가운데 8명은 이번 금리 인상 국면에서 일본은행 기준금리가 1.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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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0.5% 금리를 0.75%로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
향후 2~4회 금리 인상 전망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mk/20251214132103003pjnv.jpg)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금리결정에 참여하는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고, 이후 여섯 차례 열린 회의에서는 모두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1990년대 초반 거품경제가 붕괴된 이후 1995년 9월 당시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지급준비율을 1.0%에서 0.5%로 낮췄다. 이후 기준금리가 0.5%를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어 ‘0.5%의 벽’으로 불려 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외부 강연에서 “금리를 높인다고 해도 여전히 완화적인 금융환경 속에서 조정되는 것으로 경기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 아니다”라며 “너무 늦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게 완화 정도를 적절하게 조율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본 금리 인상 배경에는 급격한 고물가 문제도 있다. 달러당 엔화값이 155엔대에 머무르면서 수입 물가가 치솟아 전반적인 물가를 자극하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미일 금리차가 줄어들게 되면 엔저에 일정한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18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오른쪽)가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교도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mk/20251214132104320salj.jpg)
닛케이퀵뉴스(NQN)가 일본 통화정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달 3~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9명 가운데 8명은 이번 금리 인상 국면에서 일본은행 기준금리가 1.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25%와 1.5%를 최종금리로 꼽은 이코노미스트는 각각 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6%가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1.0~1.5%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고바야시 신이치로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팅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내년 7월께 상단인 1%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여름 이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본은행 목표치(2%) 아래 머무는 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가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추가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토 이즈미 토단리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인상 사이클에서 기준금리 상단을 1.50%, 도달 시점을 내년 12월로 예상했다. 그는 물가와 환율 흐름을 고려하면 “기준금리가 2%까지 가더라도 전혀 이상할 일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중소기업과 가계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부담, 지역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상단은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NQN 설문은 2026년 말 기준 일본 국채 금리 예상치도 함께 물었다. 고다마 유이치 메이지 야스다 종합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과 30년물 금리를 각각 2.00%, 3.40%로 예상하며 “채권시장은 이미 방향을 틀었고 10년물이 2%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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