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통일교 특검’ 공방…필리버스터는 오늘 종료
[앵커]
여야는 오늘도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정권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특검 요구는 정치 공세라며 경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질 거라고 맞섰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교 관련 여권 유착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민주당에 야당 추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등 정권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며, 경찰 등 기존 수사체계로는 진실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개혁신당과 특검법을 공동 발의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특검 요구에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의 진술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 상황에서 특검 도입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여권 인사들의 혐의가 조금이라고 밝혀진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란 청산을 위한 2차 종합 특검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국민의힘에 내란 인정,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고, 비상계엄에 사과한 의원들에게는 새로운 보수 정당을 창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는 오늘 마무리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쯤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킨 후,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개정안은 대북전단 등을 살포할 경우 경찰이 제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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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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