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훈풍 제한적?…내년 리튬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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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으로 장기간 정체된 배터리와 리튬 시장이 내년 반등할 것이란 전망과 기대치가 과장돼 있다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간펑 리튬도 내년 탄산 리튬 수요가 30% 증가한 19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ESS 시장이 예상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근거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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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으로 장기간 정체된 배터리와 리튬 시장이 내년 반등할 것이란 전망과 기대치가 과장돼 있다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배터리 업계와 시장조사기관들이 내년 시장에 대해 상반되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업계 컨설팅 기업 아다마스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스는 전기차 보급이 ESS 대비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내년 배터리와 리튬 수요에 있어 ESS 공급 물량 성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런 관점에서 아다마스인텔리전스는 올해 전체 리튬 사용량 중 전기차 비중이 약 70%, ESS 비중이 18.6%인 반면 오는 2030년에는 각각 56%, 3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생산 업체들은 이와 유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장안치 톈치리튬 회장은 ESS 시장 성장세로 리튬 수요와 공급이 내년 균형 상태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간펑 리튬도 내년 탄산 리튬 수요가 30% 증가한 19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ESS 시장이 예상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근거 중 하나로 꼽았다.
증권사 번스타인도 올해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었고, 내년과 내후년 리튬 시장 공급 대비 수요량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탄산리튬 가격이 올해 톤당 1만 달러에서 내년 1만7천 달러, 2027년 2만5천 달러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와 달리 업계가 ESS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ESS 설치 속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공급 과잉에 무게를 두는 전망도 나타났다.
컨설팅 회사 CRU그룹의 마틴 잭슨 배터리 소재 시장 책임자는 이같은 이유로 "내년에도 공급이 수요 증가세를 앞지를 것"이라며 시장 낙관 전망이 "위험할 정도로 과장됐다"고 분석했다.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이올라 휴즈 연구 책임자는 내년과 내후년 리튬 수요 성장이 현재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불안정하고,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SS 배터리 설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이 배터리 산업 과잉 경쟁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생산이 다소 둔화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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