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게 마통 뚫어주세요”…주식·코인투자 ‘영끌’, 마통 잔액 3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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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등 잇단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자 대출 수요가 신용대출로 이동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과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면서 10∼12월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막힌 상황이어서 당분간 마이너스통장 이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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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개인 마통 잔액 40.7조
![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mk/20251214104802933ubmq.jpg)
이는 2022년 12월 말(42조546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저금리 환경 속 ‘영끌’과 ‘빚투’가 성행하던 2021년 4월 말 52조8956억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2023년 2월 이후에는 줄곧 30조원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규제 풍선 효과와 투자 수요가 맞물리며 지난달 다시 40조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이달 들어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하루 평균 613억원씩 늘어 11월의 일평균 증가액(205억원)보다 3배 정도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마이너스통장 증가의 주요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스피가 최근 등락을 거듭하며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금과 비트코인 등도 변동성이 커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한 투자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다만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범위 내로 제한되면서 차주 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중·저소득층의 신용대출 증가세는 둔화하는 반면, 고소득·우량 차주의 투자 목적 신용대출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민이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mk/20251214104804229hnlv.jpg)
실제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1일 기준 768조3134억원으로, 이달 들어 증가액은 1790억원에 그쳤다. 하루 평균 증가액도 163억원으로 11월(504억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주택담보대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11일 기준 잔액은 610조8646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4211억원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역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2024년 3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반면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서만 6059억원 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평균 증가 속도도 551억원으로 11월(277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은행 관계자는 “연말 총량 관리로 주택담보대출은 상환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회복은 내년 초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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