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먹고 응급실”…원진서도 겪은 ‘이 질환’, 심하면 생명도 위협 [헬스타클럽]

최근 방송인 윤정수의 아내이자 ‘광저우 여신’ 리포터 출신 원진서가 겪은 이 충격적인 경험은 단순 식중독이 아니다. 단 몇 분 만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a)’ 쇼크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항원에 노출된 후 수분에서 수시간 내에 전신에 나타나는 심각하고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히스타민 등의 화학물질을 분비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앞서 배우 구혜선은 음식 아나필락시스로 인해 결국 촬영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당시) 음식 알레르기가 났다.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우유, 갑각류까지 다 안 됐다. 그때 먹을 수 있는 건 쌀밥 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그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져, 청소하는 이모님의 발견으로 병원에 실려갔다고. 구혜선은 “그런 큰일을 겪고 항상 음식 먹는 것도 조심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쏘인 직후 김병만의 몸에는 두드러기가 나타났고, 그 범위는 점차 커졌다. 더불어 호흡 곤란을 포함한 전형적인 아나필락시스 증세를 나타냈다. 방송에는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한 응급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김병만은 무사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은 대중에게 아나필락시스의 심각성, 증상, 그리고 신속한 대처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음식물과 곤충 독 외에도 약물은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흔한 유발 약물로는 항생제, 소염진통제가 있으며 CT나 MRI 촬영 시 사용되는 방사선 조영제에 대한 반응으로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다.

또 기도가 부어오르면서 숨쉬기가 어려워지거나,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림) 등이 발생해 기도가 막히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심혈관계 증상으로는 히스타민 분비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혈압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어지러움, 정신 혼미, 의식 소실, 실신 등으로 이어진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젝스트(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 사용법. 사진|유튜브 채널 ‘국민주치의 내과의사들 [대한내과학회 공식]’ 영상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mk/20251214093306796dcxq.jpg)
쇼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다리를 높이고 눕혀 심장으로 가는 혈액 순환을 돕는다. 구토 증상이 있다면 흡인을 막기 위해 옆으로 눕힌다. 응급실에 가서 의료진의 처치를 받은 후 증상이 호전돼도 수 시간동안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거나 특정 물질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재발을 방지하고 위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완전히 피하는 것이다. 피부 시험 검사나 혈액 검사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면 성분 표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식당에서는 교차 오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모든 의료기관 방문 시 자신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약물 목록을 반드시 알려주고, 알레르기 유발 악물과 물질을 적은 카드를 항상 지갑이나 휴대폰에 소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질환은 이제 흔한 질병이지만, 아나필락시스는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신의 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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