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체인지업이라고 부를래" 日 적응 못 했던 폰세, 이거 하나로 '3000만 불의 사나이' 변신

신원철 기자 2025. 12. 1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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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년 전 12월 13일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폰세 같은 신체적 조건을 갖춘 선수들도 써먹을 수 있는 새로운 구종인 킥 체인지업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폰세는 12일 팟캐스트 '베이스볼 이즈 데드'에 출연해 킥 체인지업을 익히게 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올해 폰세는 킥 체인지업(18.7%)을 직구(46.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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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폰세는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기 전 '킥 체인지업'을 연마해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로 진화했다. ⓒ곽혜미 기자
▲ 폰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년 전 12월 13일 한화 이글스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구단이자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 팀인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비싼 몸이 됐다.

한화 이적은 폰세에게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새로운 구종에서 비롯됐다. 일본에서는 던지지 않았던, 그때는 개발되지 않았던 새로운 구종이 폰세를 3000만 불의 사나이로 만들었다. 바로 '킥 체인지업'이다.

폰세는 지난해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모두 7개 구종을 구사했다. 체인지업도 써봤지만 많이 던진 구종에 들지는 않았다. 주로 직구와 커브, 커터로 싸웠다. 하지만 1군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6.72에 그쳤다. 체인지업처럼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틀어서 던지는 구종이 잘 맞지 않는 유형이라 체인지업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졌다. 폰세 같은 신체적 조건을 갖춘 선수들도 써먹을 수 있는 새로운 구종인 킥 체인지업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폰세는 12일 팟캐스트 '베이스볼 이즈 데드'에 출연해 킥 체인지업을 익히게 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지금처럼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하던 것처럼 터널효과를 활용하려고 했다. 커브를 삼진 결정구로 썼다"고 얘기했다.

▲ 폰세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 "지난 오프시즌에 조던 몽고메리 등과 훈련을 했었다"며 "그때 영상을 봤다. 트위터였나 인스타그램이었나. 킥체인지업을 이렇게 잡는구나 하면서 대화하다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 나는 손이 꽤 큰 편이다. 잡고 던져봤더니 머리에서 벨트까지 떨어지더라. 동료들이 '지금 뭐야?' 이랬다. 난 그냥 던졌고, 반복했다. 나중에는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체인지업은 시속 85~90마일이고, 직구는 95마일이었다. 그리고 커브가 있었다. 스트라이크존 위아래를 다 쓸 수 있게 됐다"며 "나는 그걸 그냥 폰 체인지업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폰세는 킥 체인지업(18.7%)을 직구(46.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던졌다. 이제 막 배운 체인지업이 커브(16.4%)보다도 자신있게 던지는 구종이 됐다. 그리고 이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 코디 폰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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