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검, '연어·술 회유' 19만 원대 특정…쌍방울 측 "관련 없는 돈"
[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을 서울고검이 감찰하고 있는데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연어회와 소주 등 외부 음식 반입에 회삿돈 19만여 원을 썼다고 특정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쌍방울 측은 해당 의혹과는 무관한 돈이라는 입장입니다.
박현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지난 9월 검찰에 이화영 전 부지사의 이른바 '연어 술파티' 회유 논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수원지검 수사팀이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연어회와 술을 제공하며 진술을 회유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에 섭니다.
JTBC 취재 결과, 감찰을 맡은 서울고검은 김 전 회장이 외부 음식 반입에 쌍방울 돈을 썼고, 금액은 19만 5000원으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점은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로, 모두 6건이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법무부가 지적한 5월 17일 생수와 소주 구입 기록과, 초밥집에서 지출한 비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수원지검 근처 햄버거와 김밥 가게, 카페 등에서 결제한 내역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를 근거로 김 전 회장에게 배임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쌍방울 측은 해당 결제 내역은 의혹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쌍방울 관계자 : 검찰청에 불려가서 조사받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임원들이 가서 대기도 해야 되고. 가서 이렇게 커피라도 사 먹고 이렇게 할 수가 있잖아요.]
문제가 된 날, 검찰청에 출입한 사실도 없다고 했습니다.
[쌍방울 관계자 : (법무부가 특정한) 날짜가 5월 17일인데 그날 (수원지검) 출입 자체가 없는 날짜인데 이걸 어떻게 보냐 이거죠.]
앞서 법원은 같은 혐의를 받는 박모 전 쌍방울 이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서울고검은 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해 보완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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