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국에 쎄쎄하더니 역사 환상을 국정에 끌어들이나”

김영호 기자 2025. 12. 13. 17: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대통령, 정부부처 업무보고 시 “환단고기는 문헌 아닌가” 발언 비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화성을)는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환단고기는 문헌 아닌가”라고 말한 데 대해 “환단고기가 역사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에 쎄쎄하더니, 동북공정보다 더한 역사 환상을 국정에 끌어들일 것이냐”며 “부정선거를 믿는 대통령 다음이 환단고기를 믿는 대통령이라니 대한민국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업무 보고에 참여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역사 교육 관련해서, 무슨 환빠(환단고기 추종자) 논쟁이 있죠”라며 “동북아 역사재단은 고대 역사 연구를 안 합니까”라고 물었다. 박 이사장이 “그분들보다는 전문 연구자들의 이론이 훨씬 더 설득력 있다”며 환단고기를 위서로 본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대통령은 “결국 역사를 어떤 시각에서, 어떤 입장에서 볼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입장 차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대표는 “1911년 이전 어떤 사료에도 등장하지 않고, 근대 일본식 한자어가 고대 기록에 나오며, 고고학적 증거와 정면충돌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건 대통령의 결론이다. ‘결국 역사를 어떤 시각에서, 어떤 입장에서 볼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입장 차이’라고 정리했다. 검증된 학문과 유사역사학이 그저 ‘관점의 차이’라는 것이냐”라며 “기록 이전 시대를 ‘선사시대’라 부르는 이유를 아시냐. 사료가 있어야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