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수용하라”…민주당 “정치공세·물타기”

이은영 2025. 12. 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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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주말인 13일에도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둘러싼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보수 야권은 야당 또는 제3지대가 추천하는 독립적 특검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압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을 정치 쟁점화하는 '물타기'라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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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동을 가진 후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주말인 13일에도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둘러싼 특검 도입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보수 야권은 야당 또는 제3지대가 추천하는 독립적 특검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압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을 정치 쟁점화하는 ‘물타기’라며 맞섰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권은 현 수사 체계로는 공정성과 신뢰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특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 정부 장관급 인사와 여당 전·현직 의원, 대통령 측근 이름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검·경과 민중기 특별검사 체제만으로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원칙을 스스로에게 적용해야 한다”며 야당 추천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지금 필요한 것은 여당 입맛에 맞춘 특검이 아니라 중립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특검”이라며 “민주당과 대통령은 더 이상 수사를 가로막지 말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도 가세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수사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은 제3지대 추천 특검”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방안이야말로 가장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로 떳떳하다면 민주당이 제3지대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검 요구 자체가 정치 공세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통일교 의혹의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을 잡기 위한 물타기성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특검을 주장하며 사안을 정치 쟁점으로 키우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는 진실 규명이 아니라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희석하려는 정치적 계산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 중인 수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사건의 실체를 가리는 데만 도움이 될 뿐”이라며 “정치권이 앞서 결론을 내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수사기관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도록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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