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겨울밤 수놓은 '빛의 향연'…청계천 ‘빛초롱축제’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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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청계천 빛초롱축제 현장은 해가 지기도 전부터 인산인해였다.
"빛초롱축제 한지 등은 해외 비단 등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교합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축제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그는 "전통 한지 장인과 매년 협업해 한지 등을 만드는 축제는 서울빛초롱축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빛초롱축제를 총괄한 박재호 총감독은 "빛을 활용해 운영하는 축제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기가 들어온 순간을 등불로 재현해 도시와 빛이 어우러지는 하모니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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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등 400점 이상·4개 테마 구역 구성
크리스마스 마켓 포토존만 10여개 배치
서울 최고 높이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17회를 맞은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 400점 이상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미라클 서울, 골든 시크릿, 드림 라이트, 서울 판타지아 등 4개 테마로 나뉜다.

우이천 구간도 새롭게 단장했다. 우이교부터 쌍한교까지 350m 구간에 ‘소울 라이트’를 테마로 50점 이상 빛 조형물을 전시한다. 지난해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선정된 ‘어가행렬’이 재연되며, 조선시대 포졸부터 현대인, 외국인까지 시간을 걷는 사람들 모습을 한지등으로 표현한 ‘시간을 걷다’도 우이천의 밤을 밝힌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소상공인 108개 팀이 3개 시즌으로 나눠 참여한다. 시즌별로 수공예품 25팀, 시즌 공산품 8팀, 먹거리 3팀 등 36개 팀이 구성을 달리해 운영된다. 올해 모집 경쟁률은 7.4대 1로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이외에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 체험존을 열었고, 영국 브랜드 바버는 ‘월리스와 그로밋’ 테마 트리를 전시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내년 1월 4일까지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광화문 마켓은 12월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광화문 마켓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12월 31일에는 자정까지 연장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민하 (minha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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