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남의 설원으로 떠나는 겨울 낭만 여행
순천 낙안읍성, 흰 눈이 덮인 한국의 정통 감성 여행
담양 메타프로방스, 남도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구례 지리산 노고단, 1500m 고지의 압도적 풍광
화순 세량제, 물안개와 눈꽃이 만드는 몽환적 풍경

연말이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사람들의 발걸음은 겨울의 낭만을 찾아 남도로 향한다. 전라남도가 12월 추천 여행지로 꼽은 순천 낙안읍성, 담양 메타프로방스, 구례 지리산 노고단, 화순 세량제는 '겨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설경 명소다. 일상으로 지친 마음 위로 포근하게 쌓이는 눈처럼, 전남의 겨울 여행지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더없이 완벽하다.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읍성과 초가, 토성이 온전히 남아 있는 순천 낙안읍성은 겨울이면 한 폭의 동양화가 된다. 초가지붕 위로 소복하게 내려앉은 눈, 굽이진 골목 사이로 피어오르는 굴뚝 연기, 돌담길에 내려앉은 고요함. '한국의 겨울'을 가장 온전히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담양 메타프로방스
담양의 메타프로방스는 겨울이면 색채 대비가 극적으로 살아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사이로 깔리는 눈길, 붉은 지붕과 유럽풍 건물 위로 내려앉은 눈, 밤이면 카페 거리의 조명이 더해져 동화 같은 분위기가 완성된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에게 특히 인기 높은 이유도 이 로맨틱한 겨울 풍경 덕분이다.

구례 지리산 노고단
지리산 3대 주봉 중 하나인 노고단은 겨울이면 장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눈으로 뒤덮인 능선과 구상나무 군락, 상고대가 피어난 숲길은 여행자들에게 "겨울 산의 정수"를 경험하게 한다. 해발 1,500m에서 내려다보는 구례 시내와 섬진강의 겨울 풍경은 그 자체로 감탄을 부른다.

화순 세량제
산으로 둘러싸인 세량제는 겨울이면 물안개와 눈으로 덮인 숲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른 아침, 얼어붙은 나뭇가지에 걸린 옅은 안개가 수면 위로 스며들 때의 풍경은 사진가들 사이에서 '겨울 풍경의 성지'라 불릴 만큼 매혹적이다.
화순의 음식 문화 또한 독특하다. 과거 탄광지역이었던 이곳에서는 돼지 편육과 국밥, 흑두부 요리, 흑염소 요리가 지역 특색을 담고 있다. 신선한 로컬 식재료로 만든 따끈한 겨울 음식이 여행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전라남도 오미경 관광과장은 "전남의 겨울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광과 고즈넉한 정취는 인생샷의 성지이자 낭만의 극치"라며 "전남의 설원 여행지에서 로맨틱한 추억도 쌓고, 다양한 별미도 즐기면서 행복한 연말여행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