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태국·캄보디아, 교전 중단하고 평화협정 복귀 합의”
[앵커]
일주일째 확전 양상을 보이던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교전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상과 통화하며 중재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연장로켓포가 굉음과 함께 잇따라 발사됩니다.
국경 지역 곳곳에서 이어진 캄보디아군의 로켓포 공격.
태국군도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해군까지 동원해 해안 지역의 캄보디아 군 시설을 타격합니다.
[차이 레이/캄보디아 주민 : "포탄이 떨어졌을 때 모두 혼란스러웠어요. 남편과 저도 달리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대피했어요."]
교전 지역이 확대되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20명 넘게 숨졌습니다.
천 년 이상을 견뎌온 유적지들도 파괴됐습니다.
양국에서 수십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플랜 룽루엥/태국 교전 지역 주민 : "우리가 다 여기 대피소에 모여 있는데 캄보디아의 포탄이 언제 여기까지 날아올지 몰라 불안합니다."]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던 상황, 지난 10월 휴전협정을 성사시켰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중재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태국과 (캄보디아에) 전화 몇 통을 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러면 정상화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SNS에 "양측이 모든 교전을 중단하고 원래의 평화 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태국 총리는, 모든 결정은 태국 정부가 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놔 중재 전망이 어두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의 합의를 끌어내며 일주일간의 교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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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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