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지만, 고비 넘기며 나아질 것” 시즌 첫 연승 거둔 ‘위대인’의 희망 [현장인터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위대인’ 위성우 우리은행 우리WON 감독은 희망을 얘기했다.
위성우 감독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 홈경기를 59-5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까지 추격한 KB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드디어 연승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조금 부족하지만, 고비를 넘기며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출발은 안 좋은데 2연승 했다고 해서 전력이 좋아지는 느낌은 크게 없지만, 그래도 요소요소 해줄 애들이 해주고 그런 부분이 조금 나아지는 거 같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후반 3점슛을 폭발시키며 14득점 올린 이민지에 대해서는 “상대가 존디펜스를 해서 대응이 약간 늦었다. 존디펜스는 결국 슛으로 깨야하는데 초반에 당황했다. (김)단비가 치고 들어가 주고 패스 주고 하면서 슛이 풀렸다. 슛이 안 들어가면 이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민지가 자기 역할을 잘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명관이나 선수들이 큰 역할을 해줬다. 능력은 크게 안 되지만, 본인들이 능력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인다. 이렇게 해서 자랄 선수들은 자라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교체 출전, 10분 55초 뛰며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기록한 유승희에 대해서는 “있고 없고가 다르다”며 극찬했다. “능력이 좋은 선수는 맞다. 부상 때문에 걱정돼서 기대하면 부담이 간다. 3~4분만 뛰려고 했는데 너무 잘했다. 나도 8분 넘게 뛰게 할 줄은 몰랐다”며 호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가뭄에 단비라고 해야하나 하나라도 해줄 선수가 중요하다. 이렇게 해서 힘을 보태고, 돌아가면서 화수분같이 해줘야 한다”며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편, 김완수 KB 감독은 “체력 여파가 있다.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것이 끝까지 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른 그는 “수비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존디펜스를 오늘 한번 해봤는데 잘 따라갈 수 있었다. 집중력에서 선수들을 더 시켰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3점슛은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승부처에서 조급함이 보여 아쉽다. 선수들 잘 다독여서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말을 이었다.
[아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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