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아니고 약간의 총격전"…'여전한' 12·12 그들

정인아 기자 2025. 12. 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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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청산하지 못한 과거는 현재와 맞닿아 있었습니다. 군사 반란 뒤 훈장을 받은 사람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12.12는 군사 반란이 아니라는 주장을 반복하는 건 기본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경비사령부 33경비단장으로 12.12 군사 반란에 가담한 김진영, 징역 2년을 받았지만 훈장을 유지한 채 육군참모총장까지 지내고 예편했습니다.

여전히 활발히 외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진영/전 육군참모총장 (지난 2월) : 열정적인 결단과 행동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선 이 나라의 체제를 수호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회장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지난 2월에는 '체제수호결의대회'도 주최했습니다.

그 자리에서는 12.3비상계엄 옹호, 부정선거 주장이 쏟아졌습니다.

[김진홍/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지난 2월) : 저는 이번 계엄령이 계몽령이 되었다…]

12.12 때 진압군 통화를 감청하는 역할을 맡았던 당시 육군 대령 정도영은 조사는 받았지만 기소가 안 돼 서훈을 유지했습니다.

2010년 사망한 뒤,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는데 바로 옆 자리가 12.12 진압군이던 장태완 수경사령관 묘소라 논란이 됐습니다.

수경사 헌병단 부단장으로 장태완 사령관을 체포했던 신윤희, 서훈을 박탈 당한 뒤에도 "12.12는 군사 반란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윤희/전 헌병감 (2023년 12월) : 한마디로 얘기해서 쿠데타도 아니고… 수사관들이 연행 과정에서 총장 공관에 경비원들하고 같이 트러블이 있어서 약간의 총격전이 있었는데 그게 전부 다입니다.]

제대로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사회적 논란과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5·18기념재단·도서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유튜브 'CHTV' '구국채널']
[영상편집 배송희 취재지원 남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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