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한번 안 잡았다"...테슬라· 현대차 자율주행 누가 똑똑할까

엄하은 기자 2025. 12. 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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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시내를 알아서 누비는 테슬라 주행 영상이 공개되자, 현대차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내년 중 미국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인데요.

이에 앞서 독자 자율주행 기술 시연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았는데도, 좁은 주차장을 빠져나오고 교통 신호에 따라 도로를 달립니다.

최근 테슬라가 국내에서 출시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 서비스입니다.

GM도 지난 10월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슈퍼크루즈 서비스를 한국에서 공개했습니다.

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먼저 자율주행 사업을 엽니다.

내년 중 미국 주요 도시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내년 초 열리는 CES에서 비공개 기술을 시연합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자회사 포티투닷을 통해 자율주행 담당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아트리아 AI'의 실험 주행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공습에 대한 반격에 나선 겁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테슬라가) 국내 기업이 긴장하고 놀랄만한 결과를 보여준 건 맞거든요.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의 방향성을 이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한 재고하는 움직임이 있고요. 현대자동차가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2027년 후반기에 (테슬라와) 거의 차이가 없는 유사한 성능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송창현 첨단차플랫폼 본부 사장의 사임 이후 촉발된 자유주행 기술 리더십 공백 우려를 불식하려는 모습으로도 풀이됩니다.

연구개발 담당 수장도 교체하며 쇄신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안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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