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SW 전환, 생존 문제"…현대차 자율주행에 힘싣는다

김보형 2025. 12. 12.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이 그룹의 자율주행 개발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자율주행 개발을 이끌어온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사임하고,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국내 상륙 등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장 교체 등 조직 경직되자
포티투닷 연구원 등에 이메일
"진정한 원팀 돼야" 다독이기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이 그룹의 자율주행 개발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자율주행 개발을 이끌어온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사임하고,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국내 상륙 등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장 부회장은 12일 AVP 본부와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소프트웨어(SW)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그룹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며 “지금처럼 구성원 모두가 도전적 자세로 업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 생산 예정인 SDV 시험차 ‘XP2’와 2027년 양산 예정인 소형 SDV차 ‘XV1’ 등 SDV카 개발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외 업체와 제휴하는 대신 기술 내재화에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장 부회장은 그러면서 “이제는 혁신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 차종으로의 전개와 완성도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가 지난달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도 주행(핸즈프리)이 가능한 ‘레벨2+’ 수준을 국내에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현대차·기아도 양산차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

장 부회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외부의 근거 없는 소문이나 억측에 흔들리지 말라”며 “개발 조직 간 협업을 넘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한 진정한 원팀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송 사장의 퇴임 이유를 놓고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 임직원 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장 부회장은 AVP 본부와 포티투닷 구성원 간담회 개최 등 조직 안정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른 시일 내 주요 개발 리더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경청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이어 “우리 그룹은 변화와 어려움이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도 늘 답을 찾아왔다”며 “서로의 실력을 믿고 불필요한 과정을 덜며 솔직하게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이번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