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0억원 규모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hy, 5000여 종 균주로 기술 경쟁력 강화

민영빈 기자 2025. 12. 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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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약 8900억원 규모로 커진 가운데 hy(옛 한국야쿠르트)가 5000여 종의 균주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능성 원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자, 균주 다양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약 89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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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이 배양한 균주를 살펴보고 있다. /hy 제공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약 8900억원 규모로 커진 가운데 hy(옛 한국야쿠르트)가 5000여 종의 균주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능성 원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자, 균주 다양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2022억원으로 2019년 대비 26% 성장했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약 8900억원 규모다. 단일 기능성 원료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장(腸) 속 미생물을 총칭하는 말로, 우리말로는 ‘유익균’으로 불린다.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1976년에 설립된 hy 중앙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91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등록 특허 106건과 특허 균주 61종을 확보했다. 식품·인체·발효 식재료 등에서 분리한 균주들은 냉동 보관돼 기능성 평가와 안전성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 균주인 HY2782는 담즙과 위산에 강해 장내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hy는 자체 배양 기술을 통해 생존성과 부착 능력을 강화했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NDI 등록을 완료해 국제적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HY2782는 hy의 발효유 및 프로바이오틱스 모든 제품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특히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균주 생존성을 높이는 코팅 기술력도 차별화되고 있다. hy는 자체 개발한 이중 코팅 기술을 통해 내산성·내담즙성·위장관 생존성을 강화했고, 냉장·상온 보관 안정성까지 높여 원료의 유통성을 향상했다.

이재환 hy 중앙연구소장은 “hy는 균주 분리부터 배양까지 독자 기술을 갖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 연구를 통해 보유 균주의 유용성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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