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차 특검 할 거면 통일교 로비도 포함”…민주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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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야권이 연일 통일교의 여권인사 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며 "사건을 이첩받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보면 될 일"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와 별도로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며 "마침 정청래 대표가 2차 특검 또는 종합 특검 발족을 공언하고 있으니 여기에 민중기 특검(김건희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 민주당과 통일교의 유착관계를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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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야권이 연일 통일교의 여권인사 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며 “사건을 이첩받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보면 될 일”이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 추진 의지도 거듭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권 인사에 대한 통일교의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임명한 정동영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을 즉시 해임하라”며 총공세를 이어갔다. 송 원내대표는 “정권과 밀접하게 연루된 통일교 게이트가 점점 더 큰 몸체를 드러내고 있다”며 “현재 통일교 지원 인사로는 전 장관 외에도 정동영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그리고 임종성 전 의원이 지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와 별도로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며 “마침 정청래 대표가 2차 특검 또는 종합 특검 발족을 공언하고 있으니 여기에 민중기 특검(김건희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 민주당과 통일교의 유착관계를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쪽이 통일교를 통해 NBA 스타 스테픈 커리 섭외를 시도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어제 통일교·민주당 정치자금 특검을 제안했는데 하루 만에 수사 대상 범위를 더 넓혀야 할 것 같다”고 썼다. 이 대표는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은 여러 국내외 명사와 면담을 가졌는데, 이들도 누군가 비용을 대고 섭외된 건지 이제는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야권의 ‘통일교 특검’ 도입 주장을 “김건희 특검 흔들기”라고 일축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통일교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특검 요구는 특검 흔들기, 물타기에 불과한 정치 공세”라며 “통일교와 관련해 여러 언론에 민주당 인사들과 관련한 명단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야권의 통일교 특검 주장은 ‘트집잡기’로 규정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민중기 특검팀의 수사 목적, 범위는 김건희씨와 관련된 사건으로만 돼 있다”며 “내용들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기 때문에 (야당의 편파 수사 주장은) 트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기존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뒤 남은 의혹을 규명을 ‘2차 종합특검’ 추진 의지도 거듭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노상원 수첩의 진상과 내란 시발점이 된 최초 공모자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외환죄도 제대로 수사가 안 됐다”며 “내란 척결을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2차 종합특검으로 미진한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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