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경도를 기다리며' 원지안의 재발견

원지안은 현재 방송 중인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대기업 자림 어패럴 오너 일가의 딸 서지우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와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연예부 기자 박서준(이경도)이 30대에 다시 엮이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드라마의 핵심이다.
6일과 7일 1, 2회에서는 박서준이 자신의 남편 불륜 스캔들을 보도하며 이혼하게 된 원지안이 박서준과 재회하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뜨겁게 사랑했던 전 연인 박서준에 대한 그리움, 원망, 애틋함 등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현재와 교차되 그려지는 대학 시절 장면은 원지안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매력과 청순한 분위기로 '첫사랑' 이미지를 뚜렷하게 완성한 덕분이다. 가녀린 외모와 정반대로, 욕설을 시도 때도 없이 내뱉거나 운동장 한복판에서 스킨십을 요구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자신의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남자친구를 쩔쩔매게 만드는 장면들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전지현을 연상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미지 변신에도 확실하게 성공했다. 원지안은 데뷔작 'D.P'부터 '소년비행', '오징어게임' 시즌2·3, '북극성' 등 장르물에 주로 출연하며 날카롭고 거친 모습을 주로 선보여왔다. 2023년 KBS 2TV '가슴이 뛴다'로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맡았으나 당시 드라마가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장르 확장까지는 이루지 못했었다.

원지안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24일 공개 예정인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로 올해 행보를 마무리한다. '경도를 기다리며'의 톡톡 튀는 로맨스 주역과 180도 다른, 일본 검은 조직의 실세 역할로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제공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영호, 정치인 5명 거론"…통일교 대국민 사과 영상 공개
- "에티켓 지켜라"…‘노조 조끼’ 입은 손님 제지한 백화점 [소셜픽]
- 강제 삭발·중요 부위 폭행…중3 ‘엽기 성학대’한 학원 원장
- [단독] ‘너 담배 피웠지?’…신고한 학생을 ‘헤드록’ 제압해 체포
- [비하인드 뉴스] "평생 못 들어본 욕 다 들어"…윤석열 ‘욕쟁이’ 폭로 또
- [비하인드 뉴스] 통일교 숙원이자 정치권 단골 ‘한일 해저터널’ 뭐길래
- 이 대통령 "훈식이형 땅 산 거 아냐?"…서울 정원오·충남 강훈식, 지방선거 라인업 구성?
- 용인서 부자 숨진 채 발견…경찰 "아들 살해 후 투신 추정"
- 필리버스터 송석준 "계엄, 있어서는 안될 일" 큰절
- 강제 삭발·중요 부위 폭행…중3 ‘엽기 성학대’한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