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위로 돌아왔네, ‘레전드 캐럴’…음악 차트도 연말 분위기 물씬

연말이 돌아왔다. ‘캐럴’의 대명사, 머라이어 캐리도 빌보드 차트에 돌아왔다. 그의 대표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1994)가 12월 둘째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연말마다 소환되는 이 곡은 비연속 통산 19주째 핫100 1위를 달성했다. 2019년 발매된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 (feat. Billy Ray Cyrus))’와 지난해 발표된 샤부지의 ‘어 바 송(A Bar Song)’과 함께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최다 횟수 1위에 오른 곡이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캐리의 곡은 이번 주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3370만회 재생됐다. 라디오 에어플레이 또한 전주보다 37% 증가했다.

포브스는 빌보드가 스트리밍을 더 비중 있게 차트의 반영한 2018년의 개편이 이 곡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실물 앨범을 구매하는 행위와는 관계없이, 사람들이 일상에서 그 음악을 얼마나 듣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개편 이후 연말이면 많이 듣는 캐럴들이 연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리의 곡은 차트 개편 이후인 2019년부터 매년 연말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
다른 캐럴들도 이번 주 핫100 상위권에 포진했다. 2위는 왬(Wham!)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3위는 브렌다 리의 ‘롹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 4위는 보비 헬름스의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이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는 크리스마스 캐럴들 사이에서 각각 5위와 6위로 자리를 지켰다.
한국 음원 차트에서도 ‘연말 시즌송’의 귀환 조짐이 보인다. 지난 10일 멜론 일간차트에서는 9위에 엑소 ‘첫 눈’(2013), 44위에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2025), 58위에 머라이어 캐리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 등이 올랐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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