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판교오포선 등 12개 노선·7조2천억 투입

이명호 2025. 12.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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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시간 생활권'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총 12개의 노선을 추진키로 해서다.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 1차 계획에서 미 추진됐던 6개 노선과 새롭게 수립된 신규 노선 6개 등 12개 노선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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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오포선 등 신규 노선 6개 포함
총 104.48KM 사업비 7조 2천억 투입
김대순 부지사 "철도망 확충 노력"
12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명호기자

'경기도 1시간 생활권'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총 12개의 노선을 추진키로 해서다.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 1차 계획에서 미 추진됐던 6개 노선과 새롭게 수립된 신규 노선 6개 등 12개 노선이 담겼다. 총 연장 규모는 104.48㎞, 총 사업비는 7조2천275억 원이다.

신규 노선은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덕정옥정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이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사진=경기도청

구체적으로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은 김포 양촌역과 인천 검단오류역을 연결하고자 7천395억 원을 반영해 7.04㎞ 연장하는 사업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등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향상이 예상된다.

판교오포선(판교~오포)은 국지도57호선 태재고개 정체 해소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 동남권 간 연계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비 9천451억 원을 들여 9.5㎞를 연장한다.

동백신봉선은 동백역과 신봉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길이는 14.7㎞로 1조7천910억 원이 투입된다. 동백·신봉지구 신도시와 주거지의 철도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좌식사선은 고양시 내 가좌지구와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사업으로 총 연장 13.37㎞, 사업비 4천111억 원 규모다. 고양 가좌·식사 지구가 철도 서비스 취약지로 꼽히는 만큼 조성 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고양시 대곡역과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를 연결하는 트램사업이다. 2천354억 원을 투입, 총 6.25㎞노선을 추가 설치한다.

외에도 1차 계획에 담겼던 ▶월곶배곧선(5.5㎞·2천682억 원) ▶모란판교선(3.94㎞·5천265억 원) ▶용인선 광교연장(6.8㎞·7천46억 원) ▶수원도시철도 1호선(6.72㎞·2천852억 원) ▶성남도시철도 1호선(9.9㎞·3천374억 원) ▶성남도시철도 2호선(16.86㎞·6천264억 원) 등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김대순 부지사는 인·고시 이후 각 노선별 사전타당성조사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에서도 영토 1㎢당 0.052㎞의 철도 밀도를 가지고 있어 일본 0.072, 영국 0.067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철도 인프라 수준에 있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망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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