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성대결' 비판 목소리에 당사자들 한 목소리로 반론 제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달 말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최신 상업지역인 시티워크에 소재한 코카콜라 아레나(하드코트)에서 세계 랭킹 1위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남자 테니스 전 세계 13위의 닉 키리오스(호주)가 성대결 매치(Battle Of The Sexes)를 벌인다.
"이 이벤트는 여자 테니스의 레벨을 보다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사발렌카는 이번 시범경기를 생중계하는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순수하게 즐기면서 사람들에게 멋진 테니스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를 한다. 승리할 자격이 있는 자가 이기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강한 건 맞지만 포인트는 그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키리오스 "테니스계의 단결 모색"

이번 달 말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최신 상업지역인 시티워크에 소재한 코카콜라 아레나(하드코트)에서 세계 랭킹 1위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남자 테니스 전 세계 13위의 닉 키리오스(호주)가 성대결 매치(Battle Of The Sexes)를 벌인다.
'Battle Of The Sexes'로 불린 빅 이벤트는 과거 3번 있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73년 9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빌리 진 킹(미국/여자)-바비 릭스(미국/남자)전이다. 그 밖에 릭스-마가렛 코트(호주/여자), 지미 코너스(미국/남자)-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여자)전이 열렸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성대결 자체에 의문을 표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그랜드슬램 4승을 자랑하는 사발렌카와 올 3월 이후 부상으로 투어를 이탈해 현재 600위대까지 랭킹이 떨어져 있는 키리오스가 이 타이밍에 맞붙는 의미가 있을까? 그런 의심이 있는 것이다. 만일 사바렌카가 패하면 여자 테니스가 경시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더해, 원래 남녀 대결이라고 하는 기획 그 자체를 '여성 멸시적'이라고 보는 비판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바렌카는 이러한 소리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반론을 펼쳤다. "이 이벤트는 여자 테니스의 레벨을 보다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사발렌카는 이번 시범경기를 생중계하는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순수하게 즐기면서 사람들에게 멋진 테니스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를 한다. 승리할 자격이 있는 자가 이기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강한 건 맞지만 포인트는 그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키리오스도 얼마 전 출연한 영국 프로그램에서 이번 이벤트가 여성 멸시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이것은 명확하게 테니스계의 '단결'을 나타내는 것이다. 애당초 사람들은 나와 사발렌카가 굉장히 사이가 좋은 것조차 모른다. 어쨌든 우리는 이벤트를 즐길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프로그램 사회자로부터 "당신이 사발렌카에 6-0, 6-0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키리오스는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그것이 스포츠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나도 많이 떨리겠지만 그랜드슬램을 지배하고 있는 아리나도 지금까지 남녀 대결을 경험한 적은 없다"고 대답했다.
Battle Of The Sexes 경기는 현지 시간 12월 28일 15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 테니스코리아 쇼핑몰 바로가기
▶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