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업비트에서 탈취된 코인 일부만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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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업비트에서 해킹된 가상자산을 동결해달라는 한국 경찰의 요청을 받았지만, 일부만 협조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경찰과 업비트는 사건 발생 당일인 27일 오전, 바이낸스 측에 흘러 들어간 걸로 확인된 4억 7천여만 원 어치의 솔라나 코인을 동결해달라고 바이낸스에 요청했습니다.
바이낸스가 동결 조치를 완료했다고 통보해 온 시점은 요청 후 약 15시간이 지난달 27일 자정 무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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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업비트에서 해킹된 가상자산을 동결해달라는 한국 경찰의 요청을 받았지만, 일부만 협조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가상자산보안업체의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오전 업비트에서 탈취된 가상자산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을 통해 세탁됐습니다.
해킹 일당은 천여 개의 코인 지갑을 동원해 입출금을 반복하며 자금을 잘게 쪼갰습니다.
코인의 종류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바꾸는 '브리지(Bridge)'와 '스왑(Swap)' 등을 활용했고, 세탁된 자금 대부분은 바이낸스에 입점한 제3의 서비스 지갑들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경찰과 업비트는 사건 발생 당일인 27일 오전, 바이낸스 측에 흘러 들어간 걸로 확인된 4억 7천여만 원 어치의 솔라나 코인을 동결해달라고 바이낸스에 요청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사실관계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 등을 들며, 동결 요청의 17%에 해당하는 8천만 원어치만 동결했습니다.
바이낸스가 동결 조치를 완료했다고 통보해 온 시점은 요청 후 약 15시간이 지난달 27일 자정 무렵이었습니다.
바이낸스는 '일부만 동결한 이유'와 '조치가 지연된 배경'을 묻는 KBS 질의에 "원칙상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적절한 절차에 따라 관계 당국 및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재우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초반 신속한 동결이 필수적인데, 거래소들이 소송 위험 등을 핑계로 소극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 교수는 "거래소 간 글로벌 핫라인을 구축하거나, 긴급 동결 권한을 가진 협의체를 만들어 비상시 선조치가 가능하게 해야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해킹 일당은 탈취한 솔라나 기반 코인 대부분을 이더리움으로 환전한 걸로 지금까지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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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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