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이 함께 ‘누드 달력’ 촬영…무슨 사연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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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마을에서 제설 작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이 다 함께 누드 달력 촬영에 지원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미 오리건주 레이크뷰 마을은 모든 도로의 제설 작업을 감당할 만큼의 예산이 부족했다.
이는 영국 요크셔에 사는 중년 여성들이 병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올여름 달력의 공동 기획자 마고 도즈가 마을 회의에서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주민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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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마을에서 제설 작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이 다 함께 누드 달력 촬영에 지원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미 오리건주 레이크뷰 마을은 모든 도로의 제설 작업을 감당할 만큼의 예산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장비를 구입하고 외부 용역비를 지불할 추가 자금이 필요했고 결국 누드 달력을 찍어보기로 아이디어를 모았다.
누드 달력 아이디어는 2003년 영화 ‘캘린더 걸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는 영국 요크셔에 사는 중년 여성들이 병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올여름 달력의 공동 기획자 마고 도즈가 마을 회의에서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주민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한 시의원은 ‘과연 모델로 나설 사람이 있겠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원자는 생각보다 쉽게 모였다.
달력 공동 기획자이자 마을 시의원인 제스 캘빈은 술집에서 상의를 벗고 춤추던 아들의 행동을 언급하며 그의 참여를 설득했다고 한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아들은 6월호에 나무를 베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9월호 모델인 앨런 먼홀은 허리에 수확용 바구니를 찬 채 정원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의 아내가 직접 사진을 찍었다. 그는 큰 금액이 모일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시도하는 데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레이크뷰 마을은 현재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다. 예산 관리 부실과 대형 기업들의 파산으로 마을 재정이 고갈됐다. 레이크카운티는 뉴저지주와 비슷한 크기지만, 대부분이 연방정부 소유지인 탓에 세금을 걷을 수 없다.
레이크뷰는 달력 판매로 지금까지 약 1만3000달러(약 1900만 원)을 모금했다. 지역 언론의 보도 덕분에 연말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현재 추가 인쇄도 여러 차례 주문한 상태다. 달력의 정가는 32달러지만, 일부 구매자들은 기부 목적으로 100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도즈는 벌써 다음 달력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이번엔 누드모델과 클래식카를 테마로 할 예정이며, 기금은 카운티 전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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