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전자레인지에 데우다 1분만에 ‘펑’…안전한 방법은? [알쓸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은 보쌈 등 육류를 전자레인지에 데울 경우 '폭발'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고출력 환경에서 증기 폭발을 일으키며, 자칫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를 고출력으로 급하게 데울 경우, 지방층 내부에 갇힌 수분이 순간적으로 수증기로 변해 터지는 '증기 폭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방 가전의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폭발' 위험성은 주의와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은 보쌈 등 육류를 전자레인지에 데울 경우 ‘폭발’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고출력 환경에서 증기 폭발을 일으키며, 자칫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대 자취생 A 씨는 먹고 남긴 보쌈을 데우던 중, 1000W 전자레인지 안에서 고기가 ‘펑’ 하고 터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따뜻하게 먹기 위해 2분 설정 후 1분가량 가열하던 중 일어난 일이다.

전문가들은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를 고출력으로 급하게 데울 경우, 지방층 내부에 갇힌 수분이 순간적으로 수증기로 변해 터지는 ‘증기 폭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쌈처럼 기름기가 많은 육류는 살코기보다 지방 부분이 훨씬 빠르게, 그리고 더 높은 온도로 가열된다. 이처럼 불균형하게 열이 전달되면서 기름 부분만 과열되고 국소적인 증기 폭발이 일어나기 쉽다.
폭발 직후에는 화재 예방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수다. 우선 전기 코드를 뽑아 작동을 멈추고,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터진 기름 잔여물은 다음 작동 시 스파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닦아내야 한다.
청소 후에도 가열이 되지 않거나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내부 부품 손상 가능성이 커 서비스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남은 보쌈을 촉촉함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육즙을 살려 처음처럼 촉촉하게 데우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찜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우선 오목한 냄비에 밑바닥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미림, 맛술, 또는 소주 등을 한 숟갈 넣어 잡내 제거를 돕는다.
이어 삼발이 등 스텐 찜 받침대를 올리고, 보쌈을 한 겹씩 떼어내 가지런히 올려놓는다. 뚜껑을 닫고 강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중불로 줄여 약 7~10분간 쪄주면 된다.
이는 수증기를 이용해 고기 전체를 고르게 데우기 때문에 육즙 손실 없이 촉촉한 보쌈을 즐길 수 있다. 만약 불가피하게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야 한다면 20초 간격으로 짧게 내부 음식물의 상태를 봐가면서 데우는 것이 안전하다.
주방 가전의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폭발’ 위험성은 주의와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매일 쓰는 전자레인지도 지방이 많은 음식 앞에서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작은 습관들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싱크대에 끓는 물 부어 청소? 수리비 폭탄 맞는다 [알쓸톡]
- “양말 버릴 필요 없다”..수명 늘리는 가성비 甲 루틴 3단계 [알쓸톡]
- 물줄기 확 세진다…샤워기 30분만에 복원하는 방법 [알쓸톡]
- “폐렴 부르는 가습기 습관?”…‘곰팡이’ 포자, 청소·관리법 5가지 [알쓸톡]
- 이재명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으로…임기 내 건립”
- [송평인 칼럼]대선 경쟁이 팽팽해지기 위한 3가지 조건
-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2.75% 동결
- 권성동 “이재명, 공수처 강화 공약은 대규모 정치보복 빌드업”
- 헌재 “권한대행이 재판관 지명, 극심한 혼란 생길 것”
- 美, 저성능 AI칩도 中수출 통제… 관세전쟁, 반도체로 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