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4주 결장’ 3R 반격 나서는 우리카드, 공격의 첨병 한 달간 잃었다…박-박 듀오로 활로 뚫나

김희수 기자 2025. 12.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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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다친 이상현./KOVO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반등을 노리는 우리카드가 악재를 맞았다.

우리카드 공격의 핵심 첨병인 이상현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다. 이상현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진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4세트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이상현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당연히 감독의 걱정도 컸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이상현의 커리어에서 어깨 상태가 늘 어땠는지는 잘 모른다. 다만 이번 주 훈련 과정에서 어깨에 자주 손이 가는 건 확인했다.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우리 팀에서 너무 중요한 선수다. 내일(11일) 병원에 가서 상태를 살펴보겠다. 심각한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겼다.

그리고 이상현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시즌 아웃 같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한 달 여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구단 관계자는 “우측 어깨 근육 손상 진단이 나왔다. 4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고통스러워하는 이상현과 대화하는 이강원 코치./KOVO

우리카드로서는 큰 악재다. 1-2라운드에 각각 2승 4패에 그치며 주춤한 우리카드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승세의 한국전력을 꺾으며 반격의 시동을 거는 듯했다. 그러나 팀의 핵심 자원인 이상현을 한 달 동안 잃고 말았다. 이상현과 한태준의 속공 호흡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타이밍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우선 이상현의 빈자리는 ‘박-박 듀오’ 박진우와 박준혁이 메울 가능성이 크다. 박진우는 이번 시즌 내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폼을 선보이고 있고, 박준혁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앞선 시즌들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공격에서는 이상현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젊은 자원인 서원진-손유민이나 베테랑 조근호 쪽으로 기회가 갈지도 궁금해진다. 특히 서원진은 공격 하나만큼은 연습 과정에서 이미 최고 수준이라는 후문이다. 조근호도 빠르게 잘라먹는 속공만큼은 V-리그에서 언제나 상위 레벨의 선수였다. 이상현의 공격이 아쉬워지는 순간에는 이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누가 나서더라도 이상현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이상현이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깔끔한 컨디션으로 돌아올지가 우리카드의 시즌 중반부 행보를 정할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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