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된 이탈리아 요리…루브르 절도범 '30초 차이'로 도주
[앵커]
파스타, 피자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요리가 인류가 보호해야 할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한편, 지난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보석 절도 사건은 막을 수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요리문화에 대한 이탈리아인의 자부심은 남다릅니다.
신선한 재료와 맛으로 전세계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아엘리사 레지나 아리오티 / 관광객> "피자와 파스타죠. 내일도 피자와 파스타, 그 다음 날도 파스타와 피자고요."
이런 이탈리아 요리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됐습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한 국가의 음식 문화가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이탈리아인들에게 요리는 단순한 음식이나 레시피가 아닙니다. 훨씬 더 많은 의미가 있죠. 그것은 문화이고, 전통이고, 노동이며, 풍요입니다."
이탈리아에선 관광에 호재가 될 거라며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관광객을 겨냥한 값비싼 요리로 변해 저렴하고 뿌리 깊은 전통 음식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루브르 박물관에서 1억 달러 넘는 왕실 보석을 훔친 절도범들은 경찰 도착 직전, 불과 30초도 채 안 되는 차이로 도주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화부 산하 감찰국 보고에 따르면 침입 당시 외부 카메라에 절도범들의 모습이 찍혔지만,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았고, 경비 요원들은 절도 사건에 대한 훈련도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로랑 라폰 / 상원 문화위원회 위원장> "몇 가지 권고 사항만이라도 실행되었다면 도둑들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충격적입니다."
현재 용의자 4명은 모두 체포됐지만, 우리 돈으로 1,500억 원 상당의 도난당한 보석의 행방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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