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의 ‘셀러’ 기만…취소액 넣어 ‘매출 부풀리기’ 부가세 빼 ‘광고비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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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물품을 납품하는 판매자(셀러)들이 정산 내역을 확인하는 쿠팡 '광고센터'의 주요 지표 표기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쿠팡 쪽은 판매자의 매출을 주문 취소 금액까지 포함해 표시하는 반면, 판매자가 부담해야 할 광고비는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한 금액으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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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물품을 납품하는 판매자(셀러)들이 정산 내역을 확인하는 쿠팡 ‘광고센터’의 주요 지표 표기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쿠팡 쪽은 판매자의 매출을 주문 취소 금액까지 포함해 표시하는 반면, 판매자가 부담해야 할 광고비는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한 금액으로 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자는 실제보다 매출은 부풀려지고 광고비 지출은 적게 보이는 착시를 겪을 수 있는 것이다.
10일 한겨레 취재 결과, 쿠팡 판매자 전용 페이지의 ‘집행 광고비’ 항목은 부가가치세(10%)가 제외된 금액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체 매출’ 항목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이었다. 특히 전체 매출에는 ‘주문 취소된 금액’까지 포함돼 있었다.

쿠팡 판매자 ㄱ씨는 “이 화면만 보면, 매출은 실제보다 높게 나오고, 광고비는 실제보다 낮게 나온다”고 했다. 판매자 ㄴ씨는 “광고비가 부가세 미포함으로 표시된다는 것을 모르는 판매자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매출과 광고비는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성격의 금액이므로, 업계 기준에 맞춰 각각 다른 표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광고 보고서 메인 화면이 아닌) ‘광고비 정산 보고서’에서는 부가세 및 부가세 포함 금액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주요 플랫폼은 부가세를 포함해 광고비를 표시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지마켓의 경우 판매자 지출 광고비가 ‘총비용(VAT 포함)’이라는 식으로 명시돼 있다. 11번가에도 판매자 전용 ‘총비용’ 탭에 ‘소진된 총 광고비용입니다(VAT 포함)’라고 뜬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쿠팡 시스템을 보면, 판매자가 혼선을 느낄 수 있는 구조다. 판매자에게 정확하게 관련 금액을 표기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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