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4승 김시우, 사우디 LIV 골프로 이적?
“람·해턴 이후 가장 거물급 영입”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30)가 내년 시즌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주도하는 LIV 골프에서 뛸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골프 매체 플러싱잇골프는 지난 10일 “김시우가 LIV 골프 구단 아이언헤드 GC에 합류하기 위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어떤 이유 때문에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식통들은 내년 시즌 시작 전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언헤드는 미국 교포 케빈 나가 이끄는 팀이다. 플러싱잇골프는 LIV에 우호적인 매체로 알려져 있으며, 2023년 12월 욘 람(스페인)이 PGA 투어를 떠나 LIV로 이적했을 때도 공식 발표 전에 ‘계약 완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13년 PGA 투어에 데뷔한 김시우는 2025 시즌까지 13년간 300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뒀다. 준우승도 4회, 톱10은 35회다. 통산 상금 3090만달러(약 455억원)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47위인 김시우의 이적설은 골프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 골프위크는 “LIV 골프가 욘 람, 티럴 해턴(잉글랜드) 이후 가장 큰 영입을 성사시키기 직전인가?”라며 “2025시즌이 끝난 뒤 LIV는 PGA 투어 카드를 가진 선수 두 명(빅터 페레즈, 로리 캔터)과 계약했지만 김시우만큼 유명한 선수들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플러싱잇골프 보도에는 “김시우 외에 다른 유명 한국 선수도 PGA 투어에서 LIV로 가기 위해 이적 협상 중”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아 골프 팬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나온다. 올 시즌 PGA 투어 멤버로 활동한 한국 선수는 김시우와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까지 4명이다. 이에 대해 임성재의 소속사는 11일 “임성재의 LIV 골프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임성재는 내년 시즌 PGA 투어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진로와 관련된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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