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첨단장비 탑재·태백산맥 악천후 뚫고 수색작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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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 숙원사업이었던 한국형 기동헬기 '참수리'가 공식 임무 수행에 나선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도민들의 손발이 되겠다고 했는데, 바야흐로 날개까지 달았다. 강원도는 실제로 행정구역이 넓고, 산악이 험준한 지역이 많다"며 "참수리 헬기를 구비함으로써 각종 임무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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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만에 춘천 시내 한바퀴 기동
30년 운용 소형헬기서 성능 향상
대테러 작전·재난 대응 적극 활용

강원경찰청 숙원사업이었던 한국형 기동헬기 ‘참수리’가 공식 임무 수행에 나선다. 기존 소형 헬기에서 중형으로 헬기가 커진만큼 산맥이 험준한 강원지역에서 경찰의 기동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11일 찾은 강원경찰청 항공대 활주로, 최현석 강원경찰청장과 경찰 관계자, KAI(한국항공우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수리 헬기 취항식이 진행됐다.
이날 본지 기자도 경찰헬기 ‘참수리’에 탑승했다. “크루 스탠바이. 이륙합니다”라는 이석주 강원청 항공대장의 신호에 맞춰 헬기가 떠올랐다.
춘천 신북 항공대에서 출발한 참수리에 타보니 소음이나 진동이 심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하늘을 날아오른 헬기는 순항 속도 시속 250㎞로 30분만에 남이섬을 지나 삼악산 상공을 날아 춘천시내 한바퀴를 돌았다.
삼악산 인근 산악풍 지역을 지나면서도 큰 떨림없이 안정적인 기동을 보였다. 참수리 헬기에는 기상레이더를 작동하면, 전방의 돌풍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대형 여객기에 설치된 것과 같은 성능을 보여 악천후에도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셈이다. 중형 헬기로 분류되는 참수리는 헬기가 커진만큼 내부도 넓어졌다. 최고 출력 1850마력을 자랑하는 엔진 2개가 장착된 14인승 중형급 헬기로 첨단 항공전자장비가 탑재돼 있다.
또 ‘4축 자동비행 조종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조종사의 업무부담이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어 이날 조종사들로부터 안정성과 조작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석주 강원청 항공대장은 “기존 소형헬기는 태백산맥을 통해 영서에서 영동으로 넘어갈때 악천후에 많이 흔들리기도 했다”며 “참수리는 기상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히 작전수행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참수리 헬기는 실종자 추적이나 수색에도 강점을 보인다. 조종석에서 이석주 항공대장이 모니터를 조작하자 외부 영상이 나타났다.
참수리에는 ‘전기 광학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돼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지상의 모습을 촬영하고 ‘무선영상전송장치’로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수배자 추적이나 실종자 수색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는 것이 강원경찰의 계획이다.
앞서 강원경찰은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AW-119Ke 기종을 1995년부터 운용해왔다. 4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거쳤다.
해당 기종은 8인승의 소형 헬기로 많은 인원이 작전 수행을 할 수 없고, 크기가 작은 탓에 영서와 영동을 오갈때 악기상에는 운용이 매우 어려웠다.
이로인해 참수리 헬기 배치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추진됐지만 당시 무산되기도 했다.
새로 도입되는 참수리 헬기는 향후 험준한 강원도 지형에서 경찰의 대테러 작전이나 재난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참수리 #악천후 #태백산맥 #첨단장비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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