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의혹' 전재수 장관 사의..."불법 금품수수 단연코 없다"
[앵커]
통일교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밝혔습니다.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와 해수부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막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 해양수산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선 안 되기 때문에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관직을 내려놓는 게 의혹을 일부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오해의 소지도 고민했지만 당당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법 금품수수는 없었다며 거듭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 불법적인 그 어떠한 금품수수 전혀 없었다, 단연코 없었다, 분명히 제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사실과 맞지 않는 몇 가지에 대해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의 표명이 대통령실과 논의된 것인지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 (이번 사의 대통령실과 교감 있었습니까?)….]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에 지난 2018년쯤 전재수 당시 의원에게 명품시계 2점과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 장관은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과거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전 장관이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의라는 강수를 둔 가운데 의혹의 실체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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