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기 하다가 그만…” 1971년생 김씨, 코스닥 상장사 2대 주주돼 지분 공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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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신원종합개발에 투자한 한 '슈퍼개미'가 낸 매도 공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소형 건설사인 신원종합개발 지분 7.4%(86만7554주)를 보유하던 김승현씨의 지분 처분 내용을 담은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가 공시됐다.
이를 보면 김씨는 보고 사유에 "물타기하다 지분공시한 거 본전 와서 탈출"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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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주주 지분 전량 매도
“본전 딱 챙기고 우아하게 퇴장”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코스닥 상장사 신원종합개발에 투자한 한 ‘슈퍼개미’가 낸 매도 공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소형 건설사인 신원종합개발 지분 7.4%(86만7554주)를 보유하던 김승현씨의 지분 처분 내용을 담은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보고서’가 공시됐다.
![[전자공시시스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ned/20251211214055004xgcv.jpg)
이를 보면 김씨는 보고 사유에 “물타기하다 지분공시한 거 본전 와서 탈출”이라고 썼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였다.
김씨는 “물타기 하다가 그만…지분공시까지 찍어버렸다”고 했다. ‘물타기 하다 대주주된다’는 우스갯소리의 실제 주인공이 된 것이다.
그는 “제가 매도물량 투하할 것 같아서 세력 형님들이 못 들어오시는 것 같아서 눈물 콧물 닦아가며 본전 딱 챙기고 우아하게 퇴장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신원종합개발? 좋은 주식이다. 적정가? 최소 1만원은 넘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출 좀 정리하고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잠깐 빠지는 거지 도망가는 거 아니다. ‘돌아온다…다시 산다…’”고 덧붙였다.
1971년생 회사원이라고 밝힌 김 씨가 처음 지분 공시를 낸 건 지난 9월 25일이다. 당시 김 씨는 회사 주식 58만4920주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처음 주식을 샀을 때 취득 단가는 2665원이었다.
이후 지분 공시는 두 차례 더 나왔다. 김 씨가 10~11월 여러 차례에 걸쳐 지분을 추가로 장내 매수했는데, 취득 단가는 갈수록 낮아져 2700원대에서 2400원대로 내려갔다.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김 씨의 보유 지분은 86만7554주(7.4%)로 높아졌다.
김 씨는 지난 11월부터 수 차례에 걸쳐 주식을 팔았는데, 처분 단가는 2574~3590원 수준이었다.
신원종합개발은 이날 공시가 나온 뒤 주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상한가(30.00%)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30.00%(885원) 오른 383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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