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가고 박신혜 왔다…베일 벗으며 강렬한 첫인상 남긴 韓 드라마

[TV리포트=허장원 기자] 1990년대 IMF 시기를 배경으로 하며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던 tvN 드라마 '태풍상사'를 이을 또 하나의 세기말 드라마가 우리 곁에 찾아온다.
'태풍상사' 이준호에 버금가는 '홍금보' 박신혜가 파격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오는 1월 17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 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박신혜는 해당 드라마에서 서른다섯의 나이에 스무 살 고졸 출신 여사원으로 살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아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 8년 만에 tvN 드라마에! 개성 강한 캐릭터들도 우수수
박신혜는 지난 2018년 방송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후 8년 만에 tvN 드라마에 출연한다. 여기에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대중의 기대를 자아냈다.
박신혜는 엘리트 증권 감독관에서 하루아침에 말단 신입 사원으로 한민 증권에 위장 취업하는 홍금보 역을 맡았다. 그는 사회에 완벽 적응한 커리어우먼 홍금보와 풋풋한 20살 홍장미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간다. 그의 리얼한 생활 연기는 '언더커버 미쓰홍'에서도 빛날 예정이다. 고경표는 오직 숫자만 믿는 냉철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 캐릭터를 열연한다. 그는 특유의 절제된 연기와 안정적인 목소리 톤으로 1990년대 금융인으로 완벽 빙의했다. 더불어 워커홀릭 기질을 재해석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특히 박신혜와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감정선을 유쾌하게 풀어내 대환장 오피스 케미를 뽐낼 것이라는 전언.
이들과 더불어 하윤경과 조한결도 개성 있는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하윤경은 한민증권 사장 전담 비서이자 위장 취업한 금보의 기숙사 왕언니인 고복희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가 "야망이 가득하지만 사랑스러운 면이 있는 재밌는 친구"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금보와 복희의 관계성도 관전포인트다. 조한결 또한 캐릭터에 완벽 몰입했다. 그는 황금빛 낙하산을 타고 한민증권에 불시착한 씨네필이자,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로 분하며 자유분방한 매력을 펼친다.


▲ 강렬한 첫 티저에 누리꾼 반응 폭발!
10일 tvN은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의 첫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97년, 여직원의 이름 석 자가 아닌 '미쓰'라고 퉁치던 세기말"이라는 내레이션이 포문을 연다. 박신혜는 단발머리에 단정한 유니폼을 입고 잔심부름을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어리숙해 보이는 그의 이면에는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있었다. 영상 말미에는 "미쓰홍, 그 평범한 호칭이 시대가 만들어준 가장 완벽한 위장이었다"는 대사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의도적으로 신분을 숨기고 전혀 다른 인생을 연기하며 대중이 궁금증 자아냄과 동시에 호기심을 끌어당겼다.
누리꾼들은 "박신혜는 무조건 재밌지", "신년부터 볼 드라마 생겼다", "믿고 보는 배우 총출동", "벌써 보고 싶다" 등의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 첫 스틸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 눈길
11일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측은 박신혜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완벽한 엘리트 커리어우먼 홍금보와 어리숙한 '미쓰홍' 홍장미의 180도 다른 이미지를 완벽 소화하는 박신혜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홍금보는 능력주의자에 완벽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그는 스틸 속에서 날카로움이 느껴지는 미소를 보여줬고, 홍금보가 위장한 스무 살 홍장미의 모습에서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위장'이라는 장치를 박신혜가 어떻게 표현해낼지 그의 노련한 연기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나이와 학력의 간극을 뚫고 다른 세계에 발을 들인 홍금보가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도 주목된다.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오는 1월 17일부터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N '언더커버 미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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