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자리는 괜찮을까”…AI가 가장 먼저 대체할 직업은?

김은진 기자 2025. 12.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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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지금, 어떤 직업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직업별 자동화 위험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하며 AI 시대의 '취약 직군'과 '안전 직군' 40개를 발표했다.

MS가 10월 발표한 'AI 적용 가능성 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글쓰기와 편집, 정보 수집과 커뮤니케이션 등 지식 기반의 반복 업무가 많은 직업은 AI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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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위험도 높은 40개 공개
글쓰기·정보수집 업무 위험
현장작업·숙련 기술직 안전
MS는 ‘AI 적용 가능성 측정’ 보고서를 통해 통역사, 번역가 등 글쓰기와 편집 등의 업무가 위험한 대체 직업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지금, 어떤 직업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직업별 자동화 위험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하며 AI 시대의 ‘취약 직군’과 ‘안전 직군’ 40개를 발표했다. 

MS가 10월 발표한 ‘AI 적용 가능성 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글쓰기와 편집, 정보 수집과 커뮤니케이션 등 지식 기반의 반복 업무가 많은 직업은 AI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역사, 번역가, 작가, 기자, 역사학자, 정치학자 등이 대표적이다. 고객 응대 업무도 위험군에 속했다. 승무원, 영업 담당자, 고객 서비스 직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형화된 대화와 정보 제공이 주 업무라 AI로 대체하기 쉽다는 평가다.

반면 숙련 기술과 현장 작업이 필요한 직업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엔지니어, 시멘트 기술자, 수도 처리 작업자, 바닥 연마공 등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몸으로 일해야 해 AI가 대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의료 분야도 마찬가지다. 치과의사, 외과 보조, 간호 보조 등은 사람의 직접적인 판단과 기술이 필수적이다. 게다가 고령화로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MS 연구팀은 자체 AI 챗봇 ‘빙 코파일럿’과 사용자가 나눈 대화 20만건 이상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AI 적용성 점수’를 만들어 직업별 자동화 위험도를 계산했다. 분석 결과 미국에서만 약 840만명이 AI 기술 발전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MS 선임 연구원은 “AI가 일자리를 없애거나 대체하는 게 아니라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AI가 많은 작업을 지원하지만, 특정 직무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앞으로 창의적 판단, 현장 대응력, 물리적 숙련도 같은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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