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스퀘어 '급락'…코스피 4110선 후퇴

최윤하 기자 2025. 12.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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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결국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4천 11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주가가 과열됐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최윤하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겹치면서 코스피 변동성이 커졌죠? 

[기자] 

코스피는 기관이 7천 700억 원 팔아치우면서 0.59% 내린 4110.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 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에 대해 경제를 부양하지도, 경제에 부담을 주지도 않는 '중립 금리'라고 발언하면서, 주요 외신은 내년 5월 파월 의장 퇴임 시까지 금리 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이 어제(10일) 동해 상공에서 B-5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는 소식도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여기에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친 '네 마녀의 날'도 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앵커] 

특히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반도체주들이 크게 떨어졌죠? 

[기자] 

SK하이닉스는 3.75% 빠졌고, SK스퀘어도 5%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점도 반도체와 AI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자동차와 이차전지주도 약세를 보였는데요 현대차는 2%대 내렸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모두 3%대 빠졌습니다. 

코스닥은 보합권에 머무르며 930대 중반에 마감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동아시아 지정학적 긴장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2원 60전 올라 1,473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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