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차 아파트인데 물이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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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한 아파트 단지의 노후된 옥외 수도 배관시설이 제때 관리가 되지 않아 말썽이다.
이곳 한 20층 건물 1층 아래에 있는 옥외 수도 배관 시설 등이 심하게 부식돼 누수·단수가 수차례 발생했다.
입주민 B씨는 "아무리 아파트가 낡았다고 하지만 겨울철 영하 날씨에 가림막이 없는 채로 있는 배관시설을 방치하면 부식 등이 빨리 발생되고 있다"며 "녹이 심하게 든 배관을 통해 물을 사용하는데 누수 발생은 물론 제대로 사용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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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옥외 수도배관 시설 방치
가림막 없어 녹슬고 부식·파손
집집마다 단수·누수 등 피해

11일 오후 기호일보가 찾은 770여 가구가 거주하는 수원시 영통구 A아파트. 이곳 한 20층 건물 1층 아래에 있는 옥외 수도 배관 시설 등이 심하게 부식돼 누수·단수가 수차례 발생했다. 이 아파트(10개 동)는 2000년에 건축됐다.
최근 3년간 눈과 비가림막 없이 방치된 상수도관 및 난방수관 등 5개 배관이 심하게 녹슨 상태였다. 이로 인해 지난달 중순 배관 파이프 부식으로 일부 세대에서 단수·누수가 발생했다.
일부 배관이 심하게 파손돼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일부 세대가 지난 여름철에 불편을 겪었다.
입주민 B씨는 "아무리 아파트가 낡았다고 하지만 겨울철 영하 날씨에 가림막이 없는 채로 있는 배관시설을 방치하면 부식 등이 빨리 발생되고 있다"며 "녹이 심하게 든 배관을 통해 물을 사용하는데 누수 발생은 물론 제대로 사용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 건설업 관계자는 "겨울철 동결 및 동파될 우려가 많은 옥외배관의 경우 수시로 점검 및 감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8일까지 가림막이 개방된 채 방치됐던 옥외배관시설은 입주민들이 민원이 제기돼자, 관리사무소는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다.
A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누가 열어놨는지 모르겠지만 아파트 관리소가 옥외 배관시설을 막고 있던 가림막을 열어둔 건 아니"라며 "아파트가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임으로 다른 동에도도 배관이 녹슨 상황이며, 유지보수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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