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팬레터' 10주년 무대 서서 스스로 대견해”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팬레터' 프레스콜이 열렸다. 김태형 연출과 박현숙 작곡가, 신선호 안무가와 김해진 역 에녹,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 정세훈 역 문성일, 윤소호, 김리현, 원태민, 히카루 역 소정화, 김히어라, 강혜인, 김이후, 이윤 역 박정표, 정민, 이형훈, 김지철이 참석했다.
이규형은 “공교롭게도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펜으로 글을 쓰는 모습이 있었다”고 웃으면서 “어릴 적 '렌트' 10주년 공연 같은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만든 작품으로 10주년 무대에 선다는 게 스스로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란 시간이 쌓이면서 배우들의 고민이 더 다양해지고 깊어진 것 같다. 그래서 메시지마다 연기가 달라지고, 상대방에 따라 톤도 달라지더라. 연기에 대한 다양성이 넓어지지 않았나 싶다. 대한민국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인 '팬레터'와 함께 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더 풍성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연출 또한 “한 공연이 1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생명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공연을 꾸준히 찾아온 관객 분들 덕분인 것 같다. 10년 동안 다섯 차례 공연했는데 그동안 더 좋은 공연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 이 노래들을 듣고 느낀 감동을 관객에 최대한 잘 전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연출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더 가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세월이 가면 배우들도 더 원숙한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고 돌이켰다.
내년 10주년을 맞는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됐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그리고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2026년 2월 22일까지 공연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퇴’ 전재수 "내가 돌았냐, 돈·시계 받게"…‘해명’ 정동영 "윤영호 한 차례 만났다"
- 김종인 "국힘 내부서도 내일 선거하면 대구, 경북 2석이라고"
- "한국인 남편 개처럼 갇혀 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외침
- [단독] 노동자 6m 추락, 신고도 없이…질질 끌고 승용차로 이송
- “캄보디아 범죄단지 날렸다”...태국군 F-16기 공습 확산
- 12·3 계엄 군 문건 공개…"자백유도제 사용하려 했다"
- 원조 친윤 윤한홍의 뒤늦은 고백 "윤석열이 화내면서 욕을"
- 김건희-이씨 카톡 공개한 주진우 "김씨 측 입장문 너무 웃겨"
- [단독] 베트남 호치민 ‘마약파티’...20대 한국인 3명 현지 경찰에 체포
- “캄보디아 범죄단지 날렸다”...태국군 F-16기 공습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