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탈취 연출' 김현태 증언에... 안귀령 "허무맹랑… 법적 조치할 것"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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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서 계엄군 총구를 뺏는 모습이 의도적인 연출이었다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의 법정 증언에 대해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계엄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4일 새벽에 있었던 안 부대변인과 국회 출입을 막던 군인 간 '총구 실랑이'를 두고 "군인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안 부대변인이)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 했다"며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한 기술로 제지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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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서 계엄군 총구를 뺏는 모습이 의도적인 연출이었다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의 법정 증언에 대해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11일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김 전 단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김현태가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내란을 희화화하고 있다"며 "계엄 선포 당일 저는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태는 내란에 가담했음에도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진술을 번복했다"며 "김현태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현태의 주장이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에 단호히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단장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계엄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4일 새벽에 있었던 안 부대변인과 국회 출입을 막던 군인 간 '총구 실랑이'를 두고 "군인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안 부대변인이)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 했다"며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한 기술로 제지한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들어 보니 안 부대변인이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고, 또 촬영 준비를 해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이라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했다"고 증언했다. 김 전 단장은 계엄 당시 국회 봉쇄 작전을 지휘한 바 있다.
안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냐"고 소리치며 한 군인의 총구를 잡아 거칠게 흔드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에는)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일단 '막아야 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박지연 인턴 기자 partyuy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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