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서 국힘 잘못” 80%… 보수·TK 절반 장동혁 부정평가

한기호 2025. 12.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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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체제를 둘러싼 여론지표에 '빨간불'이 잇따랐다.

국민의힘 대응에 대해서는 지지층의 6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도 긍정 10%·부정 86%로 압도적 격차를 보이며 국민의힘이 지지층은 물론이고 중도층과 무당층 등 모든 층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평가다. 심지어 자신을 보수라고 답변한 사람들의 73%가 국민의힘 대응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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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NBS 여론조사서 지지율 20% 턱걸이
계엄후 국힘 대처 ‘적절’ 13%·‘부적절’ 80%
與에 크게 열세…국힘지지층도 60%가 불만
‘12·3 계엄은 내란’ 64%, 국힘지지층은 20%
張대표 긍정평가 26%뿐…집토끼도 이탈세
장동혁(오른쪽)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송언석 원내대표.<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체제를 둘러싼 여론지표에 ‘빨간불’이 잇따랐다. 대선 패배 직후 수준인 20%로 지지율이 꺾이면서 여권의 큰폭 반등을 허용했다. 당대표 역할 평가에선 대구·경북(TK)권과 보수층 절반이 등을 돌렸다. ‘윤 어게인’ 강성지지층 매몰 논란에 따른 피로감으로 해석된다.

11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2월 2주차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전보다 5%포인트(p) 반등한 44%, 국민의힘은 2%p 내린 20%로 배 이상 격차가 났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모름)이 27%로 제2당 격이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순이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4%p 반등한 62%, 부정은 2%p 내린 30%로 ‘제1야당의 완패’ 국면이다. ‘계엄·탄핵·특검·재판 과정의 각당 대응’을 두고는 민주당이 ‘적절’ 58%에 ‘부적절’ 35%로 긍정 과반를 얻은 반면 국민의힘은 ‘적절’ 13%·‘부적절’ 80%로 낙제점을 받았다.

국민의힘 대응에 대해서는 지지층의 6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33%에 불과했다. 무당층은 긍정 10%, 부정 75%로 국민의힘이 여론의 외면을 받고 있는 이유를 증명했다. 중도층도 긍정 10%·부정 86%로 압도적 격차를 보이며 국민의힘이 지지층은 물론이고 중도층과 무당층 등 모든 층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평가다. 심지어 자신을 보수라고 답변한 사람들의 73%가 국민의힘 대응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긍정평가는 21%에 불과해 장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이 향후 선거에서 힘을 쓰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내란에 해당한다’는 여론은 64%로 이 대통령 지지보다 높았다. 내란이 아니라는 의견은 27%에 불과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0%만 내란을 인정했고, 72%는 내란이 아니라고 답변해 민심과 큰 괴리를 보여줬다.

한편 인용된 NBS는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자체 공동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실시했다.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응답률 18.8%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1003명 대상 실시됐으며,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응답률 10.5%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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