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훨훨 날았는데"…코스피, 美 금리 인하에도 하락

장혜승 2025. 12.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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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이 겹치면서 커진 변동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4163.32로 문을 연 코스피는 4165.66까지 올랐으나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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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날'로 주가 변동성 극심

11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이 겹치면서 커진 변동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135.00) 대비 0.59%(24.38포인트) 하락한 4110.62로 장을 마쳤다. 이날 4163.32로 문을 연 코스피는 4165.66까지 올랐으나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홀로 7768억원을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01억원, 346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이날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가 3.75%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0.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6%) △HD현대중공업(-2.10%) △현대차(-2.31%) △기아(-0.41%)는 내렸다. △KB금융(0.24%) △LG에너지솔루션(1.02%) △두산에너빌리티(0.65%) △삼성전자우(0.49%) △삼성바이오로직스(0.24%)만 올랐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다. 국내에선 3, 6, 9, 12월 둘째 목요일에 해당된다. 막판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앞서 코스피는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영향이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 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다. 앞서 9월과 10월에도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35.00)보다 0.04%(0.36포인트) 내린 934.64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2억원, 351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362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0.66%)을 포함해 △에코프로비엠(-3.23%) △에코프로(-3.42%) △HLB(-1.33%) △펩트론(-2.32%) △에이비엘바이오(-3.25%) △리가켐바이오(-0.90%) △코오롱티슈진(-1.33%) △레인보우로보틱스(-0.42%) △삼천당제약(-1.46%) 등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0.4원)보다 2.6원 오른 1473.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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