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도경수, 역대급 악역 연기했는데…“후유증 없다”[인터뷰③]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조각도시’ 속 사이코패스 연기 소감을 전했다.
도경수는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악역에 대한 후유증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딱히 없었다. 그냥 ‘컷’하면 다시 저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도경수는 극중 살인 사건 현장과 범인을 조작, 일명 ‘조각’해 주는 사이코패스 ‘안요한’역을 맡았다. 드라마 속 그는 악역이 처음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잔혹하고 광기 가득한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그는 “너무 몰입을 해서 힘들다던지 그런 건 전혀 없는 편인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못 봤다면 힘들었겠지만, 전 잔인한 것에 대한 비위도 좀 강한 편이라 후유증은 없었다”며 “어렸을 때부터도 그런 영화들을 많이 접해왔다. 볼 때도 아무렇지 않게 본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히려 그는 처음해 보는 악역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악역이 잘 맞는다고 할 순 없지만, 애초에 이런 경험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요한이라는 역할을 통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의 높이까지 올라가 본 것 같아서 오히려 연기할 땐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경수는 지난 3일 최종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조각도시’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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