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의료기기’ 덱세릴 MD크림 동일 조성, WHO 필수의약품 등재

원종혁 2025. 12.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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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파브르 코리아는 11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의료기기(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로 유통되는 '덱세릴 MD크림'과 동일한 조성의 글리세롤 15% 보습제 제형이 세계보건기구(WHO) 제24차 필수의약품목록(EML, 2025 개정)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김현정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는 "문헌 근거에 따르면 글리세롤 15% 제형은 피부 건조와 장벽 기능 개선에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며 "WHO가 이 제형을 필수의약품에 포함한 것은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 피부질환 관리에 '보습·장벽관리'가 핵심 축임을 인정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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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파브르 코리아 덱세릴 MD크림 동일 조성 제형 WHO 필수의약품 등재 기자간담회 현장 모습. 나정임 교수(가운데), 김현정 교수(우측).

피에르파브르 코리아는 11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의료기기(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로 유통되는 '덱세릴 MD크림'과 동일한 조성의 글리세롤 15% 보습제 제형이 세계보건기구(WHO) 제24차 필수의약품목록(EML, 2025 개정)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보습을 통한 피부장벽 관리의 임상적 가치를 국제 기준이 재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김현정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는 "문헌 근거에 따르면 글리세롤 15% 제형은 피부 건조와 장벽 기능 개선에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며 "WHO가 이 제형을 필수의약품에 포함한 것은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 피부질환 관리에 '보습·장벽관리'가 핵심 축임을 인정한 사례"라고 말했다. WHO 기술 보고서 부록에는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덱세릴)이 글리세롤 15% 보습제의 '참조의약품(Reference Product)'로 명시됐다.

김 교수는 WHO 등재 판단 근거로 ▲피부장벽 관리 및 건조 증상 개선 효과 ▲전 연령에서 장기간 사용 가능한 안전성 ▲질병 부담 완화를 위한 접근성 등을 소개했다. 이번 권고는 WHO 필수의약품전문위원회와 국제아토피학회(ISAD)의 검토를 통해 도출됐다.

나정임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실제 진료 근거를 제시하며 "아토피피부염은 급성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과 함께 피부장벽 회복을 병행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습제 성분에 따라 장벽을 방해할 수 있어, 장벽 보호·회복에 유리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제형의 보습제는 소아·성인 모두에서 재발률과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덱세릴 MD크림은 2022년 국내 출시된 크림 제형 의료기기로, 최소 13개 성분 조합으로 피부 건조증 징후 및 증상 완화를 돕는다. 국내에서는 '의료기기'로 분류되지만, 동일 조성 제형이 해외에서는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WHO 필수의약품에 등재됐다.

전현진 피에르파브르 코리아 대표는 "국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의료현장과 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검증된 표준 보습제를 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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