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옛말? 2030 어깨가 굳어간다… 겨울철 '이십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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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는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흔히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해서 이름 붙은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노화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변화로 20~30대 젊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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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구부정한 자세가 원인
어깨 움직임 제한되면 병원으로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어깨가 뻐근하고 결리는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흔히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해서 이름 붙은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노화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변화로 20~30대 젊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은 20~30대 젊은 환자는 2020년 3만575명에서 2024년 3만4,446명으로 5년 사이 약 12.6% 증가했다.
‘젊은 오십견’의 주범은 잘못된 자세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며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면 거북목이나 라운드 숄더가 고착화하기 쉽다. 이는 어깨 앞쪽 구조물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하고 관절낭에 부담을 줘 염증과 유착을 일으킨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염증 조절 기능이 떨어져 오십견이 발생하기 쉽다.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처럼 느껴지지만, 점차 팔을 들어 올리거나 등 뒤로 젖히는 동작이 어려워진다. 머리를 감거나 옷을 갈아입는 일상적인 동작조차 힘겨워지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으로 수면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김상돈 한양대 교육협력병원 센트럴병원 정형외과 부원장은 “특히 근육이 굳기 쉬운 겨울철에는 증상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어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는 증상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힌다. 하지만 관절이 심하게 굳어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굳은 관절낭을 풀어주는 ‘관절수동조작술’은 절개가 필요 없고 시술 직후 움직임이 개선돼 만족도가 높다. 만약 이런 시술로도 해결되지 않는 중증이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서로 달라붙은 관절낭을 떼어내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김 부원장은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건염 같은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쉬우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라며 “연령과 관계없이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느껴진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빠른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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