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나경원 필버 제재는 합당"…국힘 "의장 관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도중 마이크를 끈 것에 국민의힘이 항의하자 11일 "국회법에 따라 합당한 조치였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상정 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앞두고 "국회법이 정한 무제한 토론은 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고 의제는 국회법의 제한을 받는다"며 "이러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을 때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경고나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홍유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도중 마이크를 끈 것에 국민의힘이 항의하자 11일 "국회법에 따라 합당한 조치였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필리버스터에서 의제 외 발언을 하는 것은 국회법 위반 행위라 제재가 불가피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은 "의장 그만두라" 등 고성 항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우 의장 발언이 끝난 뒤 일제히 손뼉을 쳤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상정 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앞두고 "국회법이 정한 무제한 토론은 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고 의제는 국회법의 제한을 받는다"며 "이러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을 때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경고나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무제한 토론은 소수당 발언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수단이고 의장도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무제한 토론을 가리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라고 한다. 즉 국회법이 정한 규칙에 따라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속기록에서도 확인되지만 나 의원은 무제한 토론이 시작되는 오후 4시 27분경 '가맹사업법은 찬성하는데 민주당의 8대 악법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다'고 했다"며 "작심하고 의제 외 발언을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그대로 두고만 볼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의장에게 국회법 위반행위를 눈감으라고 요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의장 조치는 과거 사례에 비해서도 온당하다. 과거에도 무제한 토론 중 의제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던 건 사실"이라면서 "다른 점은 과거엔 의장이 의제에 맞는 토론을 요청하면 발언하는 의원이 원만한 의사진행에 협조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우 의장은 "시작부터 국회법을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하고 의장 요청을 거부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에 대한 의장 조치를 권한 남용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국회법을 준수해야 한다. 국민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 발언 내내 국민의힘은 항의를 지속했다. 우 의장이 이에 "잘 들어보세요"라고 하자 국민의힘에선 "뭘 들어요 듣긴"이라고 소리쳤다. "의장 그만해요" "그만둬라" "마이크 끄는 의장이 어딨어"라는 고성도 나왔다.
반면 민주당에선 우 의장 발언이 끝난 뒤 박수를 보냈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하이닉스 직원이 전한 내부 분위기…"워라밸? 개 줘버렸다, 얼굴엔 미소"
- "김소영 서사에 속은 검찰, 개가 웃을 일…유영철·강호순 때도 마찬가지"
- "WBC '점수 조작' 죄송합니다"…韓 떡볶이 업체 대만서 '굴욕 마케팅' 논란[영상]
- 인플루언서와 모텔 간 남편, '위치 앱' 포착…상간소 내자 되레 협박죄 위협
- 남경주 형 "동생은 사고뭉치, 고교 때 삼청교육대 끌려갔다" 과거 '파묘'
- "결혼 못할줄 알았는데" 박진희, 5세 연하 판사와 러브스토리 공개
- "지 XX 좀 만졌다고"…6살 아이 추행한 노인, 말리는 엄마 목 조르기[영상]
- 35억 아파트 경품 건 유튜버 "다음은 갤러리아포레"…당첨돼도 고민, 왜?
- '대구 알몸 근육맨' 나체 상태 검지 치켜들고 퇴근길 교통 정리 [영상]
- 고현정, 55세 맞아? 믿기지 않는 동안 비주얼…로마 빛낸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