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 3남’ 김동선 직속 M&A 조직 신설…유통·로봇·장비 등 신사업 진출 본격화

한영대 2025. 12.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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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한화 부사장 직속의 인수·합병(M&A) 조직이 신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직 신설로 김동선 부사장이 경영 중인 유통 사업은 물론 로봇, 장비 사업 등에서 M&A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김 부사장이 운영 중인 사업들의 M&A 등을 검토 및 추진하는 전략 조직을 신설했다.

전략 조직은 김 부사장이 추진 중인 사업들의 M&A 방향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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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외부 인재로 구성
金 추진 사업 M&A 방향 등 집중 검토
협동로봇·반도체장비 인수 가능성
金 추진 사업 성장시 승계 작업 탄력 관측도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한화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한화 부사장 직속의 인수·합병(M&A) 조직이 신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직 신설로 김동선 부사장이 경영 중인 유통 사업은 물론 로봇, 장비 사업 등에서 M&A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김 부사장이 운영 중인 사업들의 M&A 등을 검토 및 추진하는 전략 조직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김 부사장이 경영 중인 계열사의 사무실에서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전략 조직은 한화 내부 인재뿐만 아니라 외부 인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김동선 부사장이 운영 중인 계열사들 소속이되, 전략 조직에서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략 조직은 김 부사장이 추진 중인 사업들의 M&A 방향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부사장이 경영하고 있는 한화 계열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한화비전,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등이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5월 8695억원에 아워홈 인수를 완료했다. 이후 아워홈 자회사인 고메드갤러리아는 최근 1200억원을 투자해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벤슨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 유통 사업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조직 신설로 협동로봇,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도 M&A가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협동로봇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되고 있다. 선두권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외형 성장이 필요하다. 반도체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세미텍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에 필요한 TC 본더의 시장 주도권을 놓고 한미반도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사업들이 성장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M&A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동선(오른쪽) 한화세미텍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올 2월 ‘세미콘코리아 2025’ 현장을 찾아 부스를 돌며 기술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한화세미텍 제공]

일각에서는 김 부사장이 맡고 있는 사업의 외형 규모가 성장할 시, 그룹의 승계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과 차남인 김동원 사장은 그룹 핵심 사업인 방산·조선, 금융을 각각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한화그룹 매출에서 방산·조선,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0% 이상이 넘는다.

협동로봇과 반도체 장비 사업 등은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당장 그룹 핵심 사업과 비교했을 때 매출 규모가 적다. 김 부사장이 확고한 경영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계열사들의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지주사인 ㈜한화 지분 일부(11.32%)를 세 아들들에게 증여, 경영권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이다. 당시 증여로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율은 11.32%로 낮아진 반면 김동관 부회장은 9.77%,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5.37%로 높아졌다. 삼형제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까지 고려할 때 ㈜한화의 3형제 지분율은 총 42.67%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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