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숙성 꿀의 깊은 맛, 온라인 고객 사로잡다

박하늘 기자 2025. 12.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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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천천히 만드는 맛은 시간이 만들어낸 깊이가 있다.

벌이 완성한 153양봉원(대표 김기선)의 천연숙성꿀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53양봉원의 숙성꿀은 벌이 7~10일 이상 날개짓으로 스스로 수분을 날려 완숙한 꿀만을 모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숙성꿀은 고정양봉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데, 벌이 보관용으로 쌓아둔 덧층에서 수일간 자연 숙성을 거친 뒤 채밀하기 때문에 인위적 농축 없이 자연 그대로의 감칠맛과 풍미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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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맛 이어가는 사람들] ②153양봉원
153양봉원 (왼쪽부터) 김기선 대표와 김관호·김모니가 남매. 153양봉원 제공

[천안]자연이 천천히 만드는 맛은 시간이 만들어낸 깊이가 있다. 벌이 완성한 153양봉원(대표 김기선)의 천연숙성꿀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53양봉원의 숙성꿀은 벌이 7~10일 이상 날개짓으로 스스로 수분을 날려 완숙한 꿀만을 모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숙성꿀은 고정양봉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데, 벌이 보관용으로 쌓아둔 덧층에서 수일간 자연 숙성을 거친 뒤 채밀하기 때문에 인위적 농축 없이 자연 그대로의 감칠맛과 풍미가 살아 있다. 수분 함량이 16% 이하로 낮으며 아카시아와 야생화 꿀이 자연스럽게 섞여 영양적 다양성이 높다. 효소·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소화가 쉽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흡수율이 낮아 당뇨 환자들이 설탕 대용으로 찾는 경우가 많아 충성 고객층도 탄탄하다.

'모니허니 곰돌이꿀'은 고객 의견에서 탄생한 153양봉원의 시그니처 상품이다. "아이들이 꿀을 잘 먹지 않는다", "작은 용량이면 좋겠다"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250g 소용량으로 기획했으며 안전캡을 적용해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벚꽃·아카시아·피나무·밤·야생화 등 다양한 국내산 벌꿀로 구성되어 선택 폭이 넓다. "귀엽다", "선물하기 좋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벌침벌을 브랜드화한 '닥터봉'도 153양봉원의 또 다른 인기 상품이다. 기존 벌침벌 제품을 소비자가 쉽게 기억하는 이름으로 리뉴얼한 뒤 온라인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얻었다. 문의 전화에서도 자연스럽게 "거기 닥터봉 맞죠?"라고 불릴 정도다.

153양봉원은 김기선 대표와 그의 자녀들인 김모니가·김관호 남매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귀농 후 가족 구성원들이 양봉·생산·제품 기획·브랜딩·온라인 판매 등 역할을 나눠 맡아 가업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다.

153양봉원의 성장에는 충남경제진흥원(이하 충남경진원) 충청남도소상공인지원센터의 지원도 큰 힘이 되었다. 온라인 판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매출과 재구매율이 상승했으며 소상공인 IP창출지원사업으로 '닥터봉'과 '153양봉원' 상표 출원도 진행했다.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상세페이지 품질이 개선되면서 브랜드 신뢰도 역시 높아졌다. 충남경진원이 운영하는 농사랑 입점 이후에는 숙성꿀의 인지도가 한층 올랐으며 소비자 신뢰가 강화됐다.

김모니가 씨는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는 교육부터 실습, 판로 연계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지원을 제공해 실제 매출 개선과 브랜드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천안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153양봉원 모니허니 곰돌이꿀. 153양봉원 제공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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